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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후 꿈꾸었던 세상' 포스터. <사진=인천문화예술회관>

‘유관순 열사 스승’ 김란사 선생 다룬 인천시립예술단 ‘100년 후, 꿈꾸었던 세상’…100년 전 세상을 지킨 여성들

[경인방송=김경희 기자]

(앵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인천시립예술단이 12년만에 250여명의 배우와 무용수, 합창단이 참여하는 대작, ‘100년 후, 꿈꾸었던 세상’을 선보입니다. 

한국 최초의 여성 유학생이자 유관순 열사의 스승인 김란사 선생을 그린 대형 음악극이라고 하는데, 그 속에 다양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가 숨어있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0년후 꿈꾸었던 세상’ 공연음]

“탕!탕!탕!”

“내가 김란사….”

“저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마라. 포기하지 마라.”

“저는 혼자입니다.”

“대한의 여자는 약하지 않다. 너의 길을 가라”

고종황제로부터 밀명을 받고 파리강화회의에 참석하던 도중 자신을 돕던 남편과 여성들의 죽음을 눈앞에서 지켜봐야 했던 여성 독립운동가 김란사.

파리로 향하다 북경에서 의문사를 당한 그는 마지막까지 대한의 독립을 외칩니다.

[공연음-김란사]

“너희가 내 몸은 죽일 수 있어도, 내 신념은 죽일 수 없다. 대한독립만세!“

나라를 빼앗긴 일제 강점기. 참혹했던 그 시기를 온 몸으로 맞서 싸웠던 독립운동가들.

그 숭고한 걸음에 함께한 많은 여성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오랜 세월동안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인천시립예술단은 12년 만에 선보이는 창작 공연 ‘100년 후, 꿈꾸었던 세상’에서 유관순 열사의 스승인 김란사 선생의 삶을 통해 인천의 개혁과 독립운동의 중심에 있던 수많은 여성들을 조명합니다.

[강량원 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총연출)]

“(독립이) 절반은 여성의 힘과 의지, 실천활동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여성 독립운동가를 이번에 발굴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공연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극 속에서 등장하는 무장투쟁가 윤희순 열사.

[공연음-윤희순 열사]

“우리는 대한의 여성 의병단, 나는 대장 윤희순이다.”

자신의 등불을 지켜나가겠다는 유관순 열사.

[공연음-유관순 열사]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유관순이라고 합니다. 저도 선생님처럼 멋진 삶을 살고 싶어요.저도 선생님처럼 제 삶의 등불을 켜고 싶습니다.”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묵묵히 독립운동을 해왔던 수많은 여성들.

[강량원 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

“김란사 인생의 궤적에서 만난 수많은 여성 운동가들이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면서 유관순 열사, 윤희순 여성 무장투쟁가, 기생 독립단, 여성의병단, 해녀 의병단 등 각계 각층의 여성들로 이뤄진 조직, 여성 열사들, 독립운동가들을 무대 위에 소환해서 어떻게 여성들이 독립과 자주적인 나라를 세우기 위해 활동했는지 그리고 있습니다.”

3월 1일부터 사흘 동안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들을 만나게 될 ‘100년 후, 꿈꾸었던 세상’.

그 속에는 100년 전 목숨을 건 치열함으로 지금 우리의 꿈을 지켜준 여성들이 있었습니다. 

경인방송 김경희입니다.

 

gaeng2@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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