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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파우더 포함된 수술용 장갑 금지...'부작용 방지·높은 착용감' 비파우더 장갑 각광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9-03-08, 수정일 : 2019-03-08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개정 고시한 '의료기기 허가·신고·심사 등에 관한 규정'이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됐습니다.

파우더가 포함된 수술용 장갑과 진료용 장갑의 제조나 수입, 판매 등을 금지시킨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현재 일선 병원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의료용 장갑에는 손쉬운 착용을 위해 파우더가 포함돼 있습니다.

그러나 장갑을 착용하거나 벗을 때 공기 중에 파우더가루가 날리면서 심각한 부작용 우려가 제기됩니다.

환자 수술부위나 몸 내부 조직에 흡착될 경우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흡입 시 질환으로 까지 이어지는 사례들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의료용품 유통업체인 이에스컴퍼니 박양훈 대표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선 이미 파우더가 포함된 의료용 장갑을 규제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몇 년전부터 비파우더 장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블로썸 의료용 라텍스 장갑>



이에스컴퍼니가 독점 수입·유통하는 '블로썸 수술용 라텍스 장갑'은 효율적 비용과 품질에 공급이 가능하고 공정한 과정과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손가락과 손바닥 전체에 특수 엠보싱 처리가 돼 있어 의료기구 사용 시 미끄럼 방지에 용이하고, 파우더가 없음에도 착용감이 부드러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스컴퍼니는 해외의 파우더 규제 사례를 참고해 지난 2016년부터 비파우더 라텍스 장갑의 수입과 국내 유통에 주력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파우더 장갑보다 상대적으로 값이 더 나간다는 점에 망설이는 이들이 많았지만 식약처의 개정 움직임 이후 비파우더 장갑에 대한 시장 반응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박 대표는 "처음엔 기존에 쓰던 장갑을 바꿔야 한다는 것에 거부감을 가진 이들이 많아 거래처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블로썸 장갑을 사용해 본 고객들은 착용감에서 파우더 장갑과 다르지 않으면서도 부작용 우려가 없다는 데 큰 만족감을 나타낸다"고 말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231996" align="alignnone" width="300"] <박양훈 이에스컴퍼니 대표(왼쪽)>[/caption]


최근 이에스컴퍼니는 '2019 대한민국 착한강소기업대상'에서 의료용품 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정확한 시장 분석을 통한 수입·유통과 의료진의 편의를 생각해 제품의 질 향상에 힘쓴 노력이 빛을 본 것입니다.

박 대표는 비파우더 시장이 앞으로 꾸준히 성장해 매출 규모도 지금의 5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맞춰 이에스컴퍼니도 경쟁력있는 품질과 비용은 물론 의료진의 선택을 받기 위한 끊임없는 수정·보완 등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