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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6일 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 시민 거점공간 '인포센터'에 방문한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 “내항 재생에 유럽 시민 참여모델 도입”…다음 달 관계기관 협의 진행

[경인방송=한웅희 기자]

(앵커)

최근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박남춘 인천시장이 항만 재생에 유럽의 시민 참여 사례를 도입할 뜻을 밝혔습니다.

시민 의견을 반영한 재생과 더불어 항만 기능도 유지하겠다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 시는 다음 달 해양수산부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의 ‘엘프 필하모니’ 극장은 아래에는 창고의 붉은 벽돌이, 위에는 사방이 유리로 된 독특한 구조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항구의 버려진 창고를 재활용한 이곳은 유럽의 대표적인 항만재생 사례입니다.

5박7일 일정으로 최근 함부르크 등 유럽 3개국 출장을 다녀온 박남춘 시장은 이 같은 유럽의 도시재생 성공 사례를 인천 내항에 반영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박남춘 인천시장] “원래는 코코아 창고였던 이 곳을 철거하려 했어요. 그게 당국의 방침인데 시민들이 저항한 거예요. 우리가 내항을 재개발할 때도 모여서 의제별로 얘기할 수 있는 공간부터 조성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시는 도시재생 참여에 필요한 정보와 장소를 제공하는 시민 거점공간을 인천역 일대에 조성한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박 시장은 항만 재생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항만 업계에 대해서도 “재생과 항만 기능을 둘 다 유지하고 있는 유럽 사례를 참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시가 유럽의 선진사례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항만 관련 기관과의 협약이 우선시 돼야 합니다.

항만을 도시가 소유하고 있는 유럽과 달리 인천 내항의 경우 소유권은 인천항만공사가, 행정권은 해양수산부가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박남춘 인천시장] “함부르크는 항만이 전부 시 소유예요. 우리는 항만공사가 갖고 있잖아요. 지금의 행정체계 내에선 3자(인천항만공사, 해양수산부) 간의 협의는 필수예요. 우리 생각이 있다고 마음대로 할 수는 없어요.”

시는 다음 달 열리는 도시재생 박람회를 통해 해수부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여러 갈래로 나뉜 내항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인천시가 내항 재생 사업에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hlight@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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