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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부경찰서 전경. <사진=경인방송 D.B>

“허리 다쳤다” 마사지업소 협박해 병원비 뜯어낸 일당 검거

[경인방송=조유송 기자]

전국 마사지업소를 돌며 마사지를 받은 뒤 허리를 다쳤다고 협박해 병원비를 받아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공동공갈 혐의로 47살 A씨와 35살 B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 2월 2일부터 3월 10일까지 수도권을 비롯해 대구, 부산 등에 있는 마사지 업소 50여 곳에서 “마사지를 받고 허리를 다쳤다”며 병원비를 요구해 업주들로부터 1천500만원 상당의 돈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 업소당 적게는 6만원에서 많게는 200만원까지 모두 50여차례에 걸쳐 돈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또 대부분 업주가 현행법상 안마사로 시각 장애인을 고용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사실을 빌미 삼아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씨 등은 업주들에게 받아낸 돈을 생활비나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11일 오후 2시40분쯤 대전의 한 사우나에서 두 사람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Usong@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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