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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전국 지자체 최초 '국가유공자의 날' 행사 개최
경기 / 사회 / 문화 한준석 (hjs@ifm.kr) 작성일 : 2019-03-22, 수정일 : 2019-03-22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부족한 처우는 항상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구리시가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국가유공자의 날'을 조례로 제정한데 이어 제1회 '국가유공자의 날'의 행사를 열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준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싱크]


"대한독립 만세! 만세! 대한독립 만세! 만세!"


국가 유공자의 날 행사 시작을 알리는 구리 전통시장 만세 외침입니다.


구리 전통시장 만세 운동은 1919년 천안 병천 시장에서 벌어진 '충남 천안 아우내 장터 만세 운동'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시장에 모인 3천여 명의 군중이 일제의 조선 식민지배에 반대해 독립만세를 부른 사건으로 총검을 이용한 일제 경찰의 탄압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구리시 교문초교 학생 80여명은 오늘(22일) '충남 당진 면천학생 독립 만세' 운동을 재연했습니다.


한용운 시인을 비롯한 독립운동가와 순국선열 등 근·현대사 위인들이 잠든 망우리 묘역부터 광개토태왕 동상을 거쳐 구리체육관까지 태극기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이어진 북 콘서트에서는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들의 체험담을 담은 책 '잠들지 않는 이야기'가 발표됐습니다.


이 책자에는 참전용사로부터 생생한 이야기를 들은 고교생과 동화작가들이 참여해 만든 소설이나 에세이 등이 담겼습니다.


[녹취/안승남 구리시장]


"존경하는 국가유공자 여러분들 우리 구리시 국가유공자의 날은 전국최초로 제정하고 여러분들의 삶을 기록으로 남겨서 우리 후손들에게 전쟁을 딛고 평화로 통일로 나갈 수 있는 뜻을 만들었습니다"


앞서 구리시는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국가유공자의 날을 조례로 제정했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