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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장 숲으로 덮힌다"...경기도-기업들, '숲속공장'조성 협약
경기 / 사회 구대서 (kds@ifm.kr) 작성일 : 2019-03-26, 수정일 : 2019-03-26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경기도내 공장 주변에 오는 2021년까지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나무 21만여 그루가 조성됩니다.


경기도와 도내 120개 기업대표는 오늘(26일) 이 같은 내용의 '숲속공장 조성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협약에 따라 1차 년도인 올해 공기 정화효과가 큰 소나무, 삼나무, 잣나무, 전나무 3만1천여 그루를 사업장 주변 유휴부지 등에 심어 대기오염물질의 자체 정화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도는 오는 10월말 사업성과에 따라 우수사업장 30개사를 선정, 도지사 표창과 현판 수여, 그리고 다음해 정기 지도.점검 면제 등의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2차 년도인 2020년까지 500여곳이 6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도는 마지막 해인 2021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비 배출사업장 12만 여곳 모두가 '1사1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동참, 21만 그루에 달하는 공기정화 나무를 식재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경기도'를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도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매년 7천497kg에 달하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미세먼지 때문에 온 국민이 공포감을 느끼는 상황이 된 것 같다"며 "작은 여유 공간들에 나무를 심어서 조금이나마 미세먼지를 포함한 환경문제를 개선해보자는 것이 이번 협약의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도 내에는 전국의 30%인 1만7천785곳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 배출되는 미세먼지는 1천243톤에 달합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