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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사무총장이 오늘(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남춘 시장과 조광휘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이 서명한 '제3연륙교 2023년 조기개통 협약서'를 보이고 있다.

제3연륙교 공약이행 불투명…영종 주민들 “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

[경인방송=한웅희 기자]

 

(앵커)

박남춘 인천시장의 공약이었던 제3연륙교 2023년 개통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앞으로 3개월 안에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박 시장에 대한 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장음]  “먹튀 공약 남발한 박남춘 시장과 조광휘 의원은 인천시민과 영종ㆍ청라 주민을 더 이상 기만하지 말고 진심 어린 공개 사과부터 하라!”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등 주민단체 3곳과 인천경실련은 기자회견을 열고 박남춘 시장과 정치권에 공식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제3연륙교 조기개통 청원에 대한 박 시장의 답변이 화근이 됐습니다.

박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제3연륙교 2023년 조기개통에 대한 공약을 내걸고 영종 주민들과 협약서를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청원에 “조기개통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도 “다리 길이 만으로 공사 기간을 예측할 수 없고,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주민들은 “로드맵도 없는 핑계 투성이 답변”이라며 “박 시장은 결국 립 서비스만 했을 뿐 어떤 행정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윤호준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회장]  “이는 사실상 공약 파기 선언이다. 로드맵도, 제대로 된 해명도 없는 선언적인 핑계에 더이상 주민은 속지 않을 것이다.”

선거 직후, 주민들이 발주될 실시설계용역 과업지시서에 개통 목표를 2023년으로 수정할 것을 시장 인수위와 조광휘 의원에 요구했지만 반영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또, 제3연륙교보다 길이가 4배 가량 긴 인천대교 공사기간이 52개월인데, 제3연륙교는 60개월 인 점도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공약에 대한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근데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이런 식은 아니라는 거죠. 최소한 주민들을 만나 전문가들 대동해가지고 안되면 안되는 이유, 설득을 하고 설명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영상에서 띡 (20)25년 밖에 안 된다고 얘기하는 건 시민에 대한 기만이라고 판단한 것이죠.”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는 박 시장 취임 1주년 전으로 조기개통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시장 퇴진운동과 조광휘 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에 돌입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hlight@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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