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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족공원 내 위치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앞에 '잊지 않겠습니다' 등의 글귀가 적힌 노란 리본이 걸려있다.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유족들의 작은 소망은?…”소외되지 않았으면…”

[경인방송=한웅희 기자]

(앵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오는 16일 인천가족공원에서 추모식이 열립니다.

인천가족공원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중 일반인 희생자 45명을 위한 추모관이 마련돼 있는데요.

잊혀지지 않기 위해 매일 추모관을 찾고 있는 유족들의 이야기를,

한웅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부평 인천가족공원 안에 자리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학생들을 살리느라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승무원 박지영 씨와 환갑여행을 떠났던 인천 용유초 동창 등 일반인 희생자 45명을 위한 추모공간입니다.

세월호 참사 시작부터 현재까지 상황을 담은 영상 전시물과 희생자들의 유품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모관이 개관한 지 3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이 곳을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인터뷰/추모관 관계자] “평일은 학교 방학 때는 30~40명 정도 오고요. 뜸할 때는 적게는 20명 넘게 오시고. (단원고)학생들 때문에 일반인들이 많이 이렇게 감춰져,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하시는 분들도 꽤 계시더라고요.”

세월호 참사로 아버지를 잃은 전태호 일반인 희생자 대책위원장은 매일 추모관을 찾습니다.

전 위원장은 상대적으로 소외되다시피 한 일반인 희생자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인터뷰/전태호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대책위원장] “시민들이 세월호 사건에 대한 인식을 조금만 달리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세월호는 단원고 학생들의 사고가 아닌 우리나라 국민의 일부가 타고 가다 난 사고라고 생각을 하시면 생각 외로 쉽게 풀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추모관 운영의 어려움도 토로합니다.

지난 2017년 정부가 추모관 운영예산을 편성하지 않으면서 한 차례 문을 닫았습니다.

사실상 유족들이 추모관을 운영하고 있지만, 전 위원장은 정부의 예산 지원이 아직도 원할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전태호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대책위원장]  “학생들이 오고 하면 해양안전사고나 안전 매뉴얼이라든지 이런 걸 할 수 있게 끔 영상을 제작하고 하는 게 있는데 시청각실이 없다 보니 그런 것을 할 수 있는 방안이 미비한 편인데,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선 예산이 필요한데 어렵죠 사실.”

유족들에게 세월호 참사의 상흔만큼이나 아픈 현실은 부족한 관심입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hlight@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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