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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실시간악취분석차량 송도에 투입 '악취 오명 벗는다'
인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9-04-12, 수정일 : 2019-04-12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인천시 연수구가 송도지역 악취 원인을 찾기 위해 악취센서를 송도 전역에 배치하고 이번 달부터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의 실시간악취분석차량을 투입해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실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해 악취 발생 지역을 모니터링하고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해서도 정기‧수시점검을 강화하는 등 악취배출에 대한 엄격한 사업장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송도주민들로 구성된 악취개선모니터링 요원들도 주기적인 순찰을 강화하고 이달 중으로 악취감시 전담인원을 별도로 선발해 사업장에 대한 감시와 함께 악취상황실을 운영합니다.

구는 이번 달부터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연수구의 요청으로 구입한 실시간악취분석차량을 송도지역에 투입해 12월까지 악취 유형과 민원발생지역을 비교 분석하는 등 악취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차량에는 실시간으로 악취를 분석할 수 있는 화학적이온화질량분석기(SIFT-MS)와 공정시험기준에 포함된 지정악취물질 시료채취, 기상장비 등이 있어 분석한 결과값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스, 하수처리장, 자원화시설, 생활폐기물집하장 등 악취발생 시설과 민원다발지역 등을 연속 분석해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원인규명을 위한 분석에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주민, 전문가, 공무원들로 구성된 악취개선 민관협의체를 개최하고 정보공유와 의견수렴 등을 통해 악취개선 대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인천시와 협력해 주변 산업단지에 대한 악취 관리강화를 위해 주기적으로 합동점검하고 남동산단에 대한 야간 합동순찰을 계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구는 올해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환경공단에서 악취 전문가들과 최신 분석장비, 기법을 적용해 송도지역에 대한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고남석 구청장은 “지난해는 악취로 인해 부끄러운 오명을 얻었지만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많은 경험치를 가졌다”며 “앞으로는 연수구가 악취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지역으로 조명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