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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주민들 10명 중 9명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반대...동구, 산업자원부 등에 재검토 요청키로
인천 / 사회 최상철 (scchoi@ifm.kr) 작성일 : 2019-04-29, 수정일 :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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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 전경
[ 경인방송 = 최상철 기자 ]

(앵커)

인천시 동구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논란과 관련해 찬반여론을 묻는 주민투표를 했는데, 10명 중 9명 이상이 반대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동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산업자원부 등에 재검토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주민투표는 인천시 동구가 지난 27~28일 이틀동안 지역 내 19세 이상 주민 5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첫날에는 9천622명, 이튿날에는 8천450명이 각각 참여해 33%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집계 결과, 투표자의 96.7%에 달하는 1만7천487명이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찬성은 524명인 2.89%에 그쳤습니다.


동구 송림동 8-849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사업은 지난 2017년 6월 인천시와 동구,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인천종합에너지주식회사 등이 양해 각서를 체결하면서 추진됐습니다.


같은 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전 사업을 허가했고, 동구는 지난해 12월 발전소 사무동에 대한 건축을 허가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은 발전소 예정 부지가 주거 밀집 지역과 200m도 채 떨어져 있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사업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동구는 사업과 관련한 모든 행정 절차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반대 의사가 명확해진 만큼 산업통상자원부를 포함한 관계기관에 사업 재검토를 적극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업주체인 인천연료전지는 이른 시일 안에 공사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최종 결론이 나오기까지는 발전소 건립을 둘러싼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경인방송 최상철입니다.



최상철 scchoi@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