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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전경. <사진= 경인방송 DB>

‘산 넘어 산’ 학교 체육관 건립 사업…경기교육청 예산확보 난항

[경인방송=구민주 기자]

 

(앵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주요 정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지난해 교육협력사업비로 1천억 원이 넘는 금액을 분담했던 경기도가 난색을 표하고 있는데다,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등의 예산 확보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체육관 건립은 더뎌질 전망입니다.

구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도내 체육관이 없는 학교는 704개교.

이 가운데 지난해 교육협력사업으로 경기도가 1천190억원을 부담하면서 올해 136개교에 체육관 건립이 진행됩니다.

폐교와 신설 학교 등을 제외하고 앞으로 체육관을 만들어야 할 학교는 450여개교. 도교육청은 2022년까지 이들 학교에 체육관을 모두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산이 문제입니다.

체육관 하나를 만드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30억원 정도로, 자체 예산으로 모든 체육관을 세우기엔 역부족이라는게 도교육청의 설명입니다.

[녹취/ 조정수 경기도교육청 예산담당 서기관]

“도청하고 협력도 필요하지만, 우리 예산도 못담고 가는 상황이다. 도청에서 협력이 잘되면 가능한 상황이다. 설계비만 반영하면 되기 때문에…”

경기도의회 역시 학교 체육관이 지역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줄곧 경기도에 필요성을 주장해 왔습니다.

[인터뷰/ 염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생활체육 활성화하고 교육 평등권 차원에서 학교체육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명분과 당위성을 집행부에 요청, 요구하는 상황이다”

반면 도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도의회, 도교육청과 계속된 협의에도 아직까지 뚜렷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도는 “체육관이 필요하다면 충분히 검토를 해야겠지만, 사업효과와 실효성을 따져봐야 한다”며 “사업 금액이 적지 않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설상가상 도교육청은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에 예산을 쏟게 되면서 체육관 건립은 제 속도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kumj@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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