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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을 뺏기 위해 교통사고 현장에 몰려온 견인기사들 <사진=경기 수원서부경찰서 제공>

조폭 동원해 경쟁업체 직원 폭행·협박까지…견인차 업체 무더기 검거

[경인방송=조유송 기자]

 

(앵커)

견인차 업체를 조직해 수원·화성 등지에서 경쟁사 직원을 폭행하고, 사고차량을 가로챈 렌터카·견인업체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조직폭력배와 견인 차량 10여 대를 동원해 경쟁사 견인 차량을 둘러싸고 폭행과 욕설을 일삼았습니다.

조유송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3월 2일 새벽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 앞의 한 도로.

승용차 간 추돌 사고가 발생해 곧 견인 차량 3대가 현장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뒤늦게 온 견인기사 10여 명이 조직폭력배와 함께 먼저 찾아온 차량을 둘러싸고 사고 차량을 넘기라며 욕설과 협박을 하기 시작합니다.

[녹취 / 협박 음성]

“지금 내가 내일 낮에 갈까요? 1대1로 만날래요? 암말도 못할 거 같은데? 지금은 OO, O같이 하니까. 너 몇 살이냐 근데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야. 너 맞았어 나한테”

경쟁사 직원을 폭행하고, 사고차량을 가로챈 렌터카·견인업체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수원지역 렌터카 업주 29살 A씨와 같은 업체 직원 25살 B씨 등 26명을 특수협박과 특수상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A씨 등은 올 2월부터 지난달까지 다른 견인차 업체가 교통사고 현장에 먼저 도착했음에도 업체를 위협하고 폭행한 뒤 사고 차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조직폭력배들과 견인 차량 10여 대를 동원해 경쟁사 견인 차량을 둘러싸고 폭행과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도로를 점거하며 장시간 교통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석범 수원서부경찰서 강력5팀장]

“가서 현장 보험 출동 직원에게 욕을 하고 문신을 보여주고 겁박을 하면서 자기들 렌터카를 사용하게끔 하는 거죠. 자기들 위력 과시죠. 일부러 문신을 보여주고”

한편 경찰은 해당 업체 직원 2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대마초를 피운 적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인방송 조유송입니다.

 

 

Usong@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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