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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브리핑] “조직화된 견인차 업체, 경쟁업체 폭행·협박까지”
경기 / 사회 보도국 (907news@ifm.kr) 작성일 : 2019-05-09, 수정일 :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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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방송 = 보도국 기자 ]

  • “조직화된 견인차 업체, 경쟁업체 폭행하고 협박까지”

  • “게임머니 팔겠다고 속여 모텔비 대납시킨 20대 남성..5층 창문서 뛰어내려 도주”

  • “올해 초 출소했는데..인터넷 중고거래 또 사기 20대 구속”

  • “하필 어린이날에..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이종근 장한아의 시사포차> FM90.7 (195818:00~20:00)


진행 : 이종근 시사평론가, 장한아 아나운서


인터뷰 : 정성욱 중부일보 기자




◆이종근: 이번 주 핫한 경기도 사건사고 이슈를 짚어봅니다. 경기브리핑


◇장한아: 네 오늘은 정성욱 중부일보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성욱: 안녕하십니까.


◆이종근: 네 안녕하세요. 오늘 어버이날 카네이션이라도 달아드리셨는지.


□정성욱: 드려야 합니다.


◆이종근: 이거 끝나고 바로 가셔야 되겠군요.


◇장한아: 방장님이 질문을 하니까 갑자기 동공지진이 막, 얼른 퇴근하셔야겠어요. 첫 번째 한번 사건사고부터 들어가 보겠습니다. 경쟁사 견인차 업체를 폭행을 하고 협박한 일당, 무더기로 적발이 됐다고요.


□정성욱: 네. 견인차 업체와 렌터카 업체 관계자들이 입건된 건데요. 수원서부경찰서는 수원지역 렌터카 업주 29살 A씨와, 또 같은 상호 명으로 활동한 견인차 업체 직원 B씨 등 26명을 특수협박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A씨 등은 올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요. 경쟁 견인차 업체가 교통사고 현장에 먼저 도착했음에도, 업체를 위협하고 또 폭행한 뒤 사고차량을 가로채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견인차량 10여대를 동원해서 경쟁사 견인차량을 둘러싸고 폭행과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가 됐어요. 이렇게 차량 여러 대가 도로에 몰리니까 자연스럽게 도로를 점거 했고요, 장시간 교통을 방해한 혐의도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견인차 업계에서는 사고현장에 먼저 도착한 업체가 사고차량을 견인해가는 관행이 있다고 해요. 하지만 이 업체는 이런 룰을 어기고 경쟁사를 위협해서 차량을 견인해 간 거죠.


◆이종근: 지금 견인차 업체들이 이렇게 사실 불법적인 폭행이라든지, 욕설이라든지 이런 걸 했다는 건 이해가 가는데요. 렌터카 업체 대표는 왜 붙잡힌 거죠?


□정성욱: 렌터카 대표가 이 문제의 견인차 업체를 조직화했다는 건데요. 경찰은 그렇게 보고 있어요. 렌터카 업주 A씨는요, 수원과 화성지역에서 활동하는 견인기사 들에게 접근을 했다고 해요. 자신이 어떤 신생 견인차 업체를 구상 중인데, 우리와 함께 한다면 견인차량도 지원해주고, 또 홍보비도 주고, 또 사무실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요. 좀 비약일 수는 있는데 일종의 스카우트인 셈이죠. 이렇게 기사들을 끌어 모은 A씨는 결국 견인차 업체를 차렸고요. 또 광주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견인차량 업체와도 결탁해서 세력을 확장했다고 해요. 그런데 이제 A씨가 견인차량을 차린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가 우선 대신 이용할 차량이 필요하지 않겠어요. 그러면 견인차량이 사고현장에 도착한 다음에 그 운전자에게 접근을 하는 겁니다. 당신 당장 이용할 차량이 없는데, 이쪽 렌터카 업체에 가서 이용해보면 어떻겠냐라고 일종의 고객유치를 하는 거죠. 그러니까 A씨는 이렇게 소개를 해줄 때마다 어떤 수익의 15%가량을 소개해 준 차량에게 수수료로 줬다고 해요. 때문에 견인 기사들은 사고현장에 출동한 보험사 직원도 협박해서 쫓아내고, 또 사고차량 운전자를 렌터카 업체로 연계해서 수수료를 챙겼다고 합니다. 사고차량도 챙기고, 렌터카 매출도 올리고 하니까 대표 입장에서는 사실 괜찮은 수익 이였던 거죠. 다만 이거는 자동차운수사업법상은 불법이라고 합니다.


◇장한아: 약간 듣고 보니까. 지하 세계에 있는 조직단체들이 하는 거 같이 들리기도 하는데, 경찰이 지금 이 사건을 어떻게 파악하고 이렇게 검거를 한 겁니까.


□정성욱: 지역에서 견인차 업체 간 알력다툼이 있고, 또 격화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합니다. 꽤 이전부터 수사를 해온 걸로 파악이 되고요. 또 경찰은 이제 피의자들의 여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견인기사들 중 일부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확인됐어요. 그래서 경찰은 이들로부터 마약을 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추가 혐의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종근: 네, 자 다음 사건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사기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수원 인계동의 한 모텔 5층 창문으로 도망을 쳤다고요.


□정성욱: 네 온라인 게임머니 사기와 관련된 사건인데요. 바로 어젭니다. 오전 10시30분께 한 모텔에서 인터넷 사기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가 됐어요. 사기 혐의를 받는 A씨는 지난 6일 온라인상에 게임머니를 판다고 글을 올렸어요. 그러니까 천안에 사는 피해자 B씨가 그걸 사겠다고 했고, A씨는 B씨에게 대신 내가 묵고 있는 모텔비를 내 주면은 게임머니를 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B씨가 숙박비를 지불했는데도, A씨가 하루 동안 연락이 없으니까 어 이거 이상하다 하고 결국 A씨가 머물고 있는 모텔에 전화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사기인 것 같다는 거죠. 곧바로 모텔 주인이 경찰에 신고를 하고 도주를 못 하게 방문을 잠갔다고 해요. 그런데 경찰이 딱 도착해서 문을 열었을 때는 이미 A씨가 사라진 뒤였는데요. 창문이 열려 있었고, 방에는 A씨 신발 만 놓여 있었다고 해요. 경찰이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진 않는데, 아무래도 5층에서 그냥 뛰어내린 것 같아요. 좀 크게 다쳤을 순 있지만 사망하진 않았으니 도주를 한 거고요. 경찰은 CCTV 등을 통해서 A씨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장한아: 일단은 그러면 피해자 B씨가 한거는 모텔비를 대신 내 준 것 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A씨가 뭐 때문에 5층에서 뛰어내리는 그런 행동을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어쨌거나 5층이라면 사망했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사망을 만약에 했다. 그러면 사건이 어떻게 되는 거죠?


□정성욱: 우선 방금 말씀하신 왜 뛰어내렸냐에 대해서, 모텔비가 몇 달씩 밀렸나 라고 했는데, 모텔비가 4만원이라고 해요.


◇장한아: 그러게요, 하루치.


□정성욱: 돈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5층에서 뛰어내릴만한 그런 금액은 아닌 거 같은데 그렇고요. 만약에 A씨가 뛰어내려서 사망했다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됩니다. 아직 사망하진 않았지만요. 그리고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사망하면 이 자체로 수사가 진행이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공소권 없음으로 끝나고요. B씨가 사기로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면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사로 진행이 돼야 합니다. 아무래도 남은 재산이 있거나 그러면 민사를 통해서 돌려받을 수는 있다고 해요.


◆이종근: 4만원이니까 민사로 아마 진행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사건도 사기사건 이예요. 성남에서도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고요.


□정성욱: 네 분당경찰서는 인터넷에서 물건을 판다고 속인 뒤에 돈만 가로챈 혐의로 23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올해 1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카페에서 아이패드, 골프채, 이런 음향기기 등을 판다고 속여서 피해자 200여명한테 한 8천만 원 정도를 가로챘다고 해요. A씨는 자신의 이름으로 개설한 통장, 또 대포 통장 등을 이용해서 돈을 받고, 또 수시로 거처도 옮겨 다녔다고 해요. 그래서 경찰 수사를 피한 것으로 조사가 됐고요. 그런데 이게 조금 문제가, A씨가 같은 혐의로 이미 복역을 했다는 건데요. A씨는 같은 혐의로 복역을 하고, 올해 초 출소했다가 다시 한 번 같은 행각을 벌였습니다. 또 돈은 모두 도박을 하는 데 탕진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경찰은 A씨의 범행이 최근까지 이어져서 아직 물건이 오겠구나 하고 기다리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이런 분들이 계시면 직접 연락해서 신고를 해달라고 독려를 하고 있고요. 또 경찰이 당부하는 게, 인터넷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거래 전에 '사이버캅 모바일앱' 또는 '사이버경찰청 사이트'에서 판매자의 연락처나 계좌번호를 조회하는 것도 이거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장한아: 제가 당했었어요. 저 진짜 이것 때문에 고생 많이 했습니다. 끝으로 어린이날 시흥에서 안타까운 사건, 발생했다고요.


□정성욱: 네 이게 하필 어린이날에 일가족이 모두 목숨을 잃은 비극인데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새벽 4시15분께 시흥의 한 농로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차량 안에는 34살 A씨와 그의 아내, 또 어린 자녀들이 있었는데요. 발견자는 렌터카 업체예요. 사건이 발생한 차량도 렌터카였는데, 반납시간이 다 지나도록 차가 들어오지 않으니까 렌터카에 달린 GPS를 추적해서 차를 찾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사고 현장이 있었던 거고요. 아무래도 경찰은 온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고 있어요. 뭐 외부 침입 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내부에서 어떤 도구도 발견이 됐다고 해서, 다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A씨가 평소 금전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경찰은 아무래도 그렇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장한아: 하필이면 왜 어린이날에 이런 사고를 계획하셨을지, 참 안타깝네요.


◆이종근: 다음주 경기도 사건 사고 이슈는, 좀 밝은. 사건사고는 밝은 게 없나요? 어찌됐든.


◇장한아: 아니요 밝은 것도 있었어요 저희. 왜 돈 빌려줬는데 다시 갚았다는.


◆이종근: 미담도 있죠? 미담이 있었으면 하는 짧은 바람도 해봅니다. 오늘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성욱: 감사합니다.


◇장한아: 지금까지 정성욱 중부일보 기자의 브리핑 이였습니다.


 


* 위 원고 내용은 실제 방송인터뷰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도국 907new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