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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오염토양 정화방식 논란...환경단체 "감사 청구"
인천 / 사회 김경희 (gaeng2@ifm.kr) 작성일 : 2019-05-13, 수정일 :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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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청 전경 <연합뉴스 제공>
[ 경인방송 = 김경희 기자 ]

 


(앵커)

인천 뮤지엄파크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인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부지의 오염토양 정화를 놓고 환경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미추홀구가 개발사업자 편에 서서 법령을 입맛대로 해석하고 있다며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과거 동양화학 공장이 있던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부지.


지난해 9월 미추홀구의 명령에 따라 도시개발사업자가 오염토양에 대한 정밀조사를 한 결과, 토양오염이 심각한 수준인 사실이 드러나 정화작업이 시작된 곳입니다.


정화작업이 진행 중인 부지는 1블록 중 공장부지 일부와 사업자가 미추홀구에 기부하기로 한 부지로, 전체 사업부지의 5분1 수준입니다.


하지만, 인천지역 환경단체들은 이 부지의 정화작업이 불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공사 착공 전인 만큼 오염된 토양을 사업 부지 안에서 정화하는게 원칙인데, 반출정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환경단체는 환경부 답변을 근거로 지장물 철거는 건설공사 과정으로 볼 수 없어 반출정화 방식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지적합니다.


환경단체는 일부 지역만 반출정화를 하게 되면 주변지역의 오염물질 유입으로 추가 오염 우려가 있다며 구청장까지 만나 재검토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미추홀구는 건설산업기본법상 건설공사에는 지장물 철거도 포함된다며 반출정화 방식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추홀구가 개발사업자 편에 서서 법령을 입맛대로 해석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오염토양 정화에 대한 법령 위반 소지가 있는 만큼 이번 주 중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저희가 이번 주 중에 감사청구를 할 거에요. 민변이랑 같이 해서 미추홀구를 상대로 감사청구를 하고. 전체 부지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사업자 쪽에 요구해서 받을 예정입니다."


경인방송 김경희입니다.



김경희 gaeng2@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