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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통통②] 교통 취약지역, 신(新) 교통수단 '경기복지택시'..."만족도 최고"
경기 / 사회 보도국 (907news@ifm.kr) 작성일 : 2019-05-23, 수정일 : 2019-07-18
[ 경인방송 = 보도국 기자 ]

■ 방송 경인방송 라디오 <이종근 장한아의 시사포차> FM90.7 (19년 05월 22일 18:00~20:00) 


■ 진행 이종근 시사평론가장한아 아나운서 


■ 출연 : 박수영 리포터





◇장한아 : 이번 순서는 수요일마다 만나는 ‘경기통통’ 코너입니다. 경기도의 ‘교통국’ 정책 정보를 발 빠르게 듣는 시간 ! 통통튀는 박수영 리포터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수영 리포터


■박수영 : 네 안녕하세요.


◇장한아 : 오늘은 어떤 소식을 들고 왔나요?


■박수영 :요즘 택시 기본요금 얼만지 아세요?


◇장한아 : 서울과 경기도.. 3800원이죠? 거의 4000원에 가깝잖아요.


■박수영 : 맞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릴 이천시 '희망택시'는 기본요금이 1200원! 1200원의 버스요금만 내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장한아 : 12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택시가 있다고요? 어떤 택시인데요?


■박수영 : 버스가 운행하지 않거나, 교통여건이 취약한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천에는 희망택시가 운행 중인데요.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는 남상욱 주무관에게 들어보시죠.


[인터뷰/ 남상욱 이천시 공무원]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교통복지 발전을 위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권을 보장함으로써 교통 불편을 해결하고자 하는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의 하나입니다. 작년기준으로 보면 2만 194회 운행을 하였고, 이용자수는 2만 3895명이 이용한 성과가 있고 2019년 1분기 기준으로는 현재 5864회 이용을 했고, 현재 이용자수는 6918명입니다"


◇장한아 : 정말 많은 분들이 이용을 하고 계시네요. 2019년 1분기 이용자수가 6918명이라니요. 이용하고 싶을 때마다 이용할 수 있는 건가요?


■박수영 : 횟수가 정해져있습니다. 마을마다 하루에 6번 이용할 수 있는데요. 주로 병원을 갈 때 이용을 하고, 장날에는 마을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나가신다고 합니다.


◇장한아 : 사실 경기도 근교만 나가도 버스이용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마을회관에서 버스정류장까지 거리가 꽤 되더라고요.


■박수영 : 맞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곳은 장호원읍이었는데요. 마을회관에서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려면 건강한 성인이 걸어도 2~30십분은 걸리겠더라고요.


◇장한아 : 그러면 연세가 있는 어르신이 걸으면 1시간도 걸리겠어요. 버스정류장 한번 가는 것도 일이네요.


■박수영 : 그래서 이 희망택시가 생긴 건데요. 이용하시는 분들의 만족도가 정말 높습니다 실제로 희망택시를 이용하고 계시는 이기영씨의 말씀 듣고 올게요.


[인터뷰/ 손님 이기영]


"아주 편리하고 좋아요.(희망택시가 없었을때는) 한 시간을 한참 걸어가서 시내버스 타고 그랬지 한참 걸어가야 되서 다리도 아프고, 그런데 (희망택시는) 집에까지 데려다 주니까 좋아요. 여기서 시내버스가 자주 오나 .. 한참 또 기다려야하고.. 병원 한번 가려고 하면 한나절 이상 걸려요"


◇장한아 :  이전에는 병원 가는데 한나절이 걸리셨다고여? 어후.. 많이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희망택시 이야기하는 부분에선 정말 좋아하시는 것이 느껴져서 듣는 저까지 훈훈해지네요.


■박수영 : 이용하시는 분들 모두 ‘정말 좋다, 편하다’ 이런 말씀을 아끼지 않으셨는데요. 희망택시가 운영되면서 생긴 변화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임상원 기사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자세히 듣고 올게요.


[인터뷰/ 임상원 기사]


"마을 주민 분들하고 상당히 친해져요. 옛날 버스 시간에 ‘장에 나가시게요? 병원가시게요?’ 이런게 가능한 거죠. 우리 택시 기사님들하고 ‘오늘어디 아프세요? 어제 병원 갖다 오셨는데 괜찮으세요?’ 이런 대화가 이루어지고 화목한 동네처럼 되는 거죠 기사님들하고 희망택시마을하고."


◇장한아 : 아~ 정말 말 그대로 희망을 주는, 인정 넘치는 택시네요. 옛날에는 버스 타면 버스기사님이 누구집 딸이 1등했고, 사고 쳤고, 누구 아버님이 아프시고 다 아셨거든요. 그런 역할을 택시 기사분이 해주시네요. 서로의 안부도 묻고, 일상을 공유하면서 유대감도 생기고 단순히 택시기사와 손님의 관계가 아니라 우리 이웃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겠어요.


■박수영 : 그쵸. 직접 그 현장을 목격한 저는 가슴이 뭉클했는데요. 그 현장을 담아왔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희망택시를 이용하는 현장음]


◇장한아 : 가뭄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어디 가시는지... 이야기가 끊이지가 않네요. 들으면서 ‘저는 택시 탔을 때 어땠지?’ 라며 생각해보니까 저는 가만히 한마디도 안하다가 내릴 때도 있었거든요.


■박수영 : 저도요. 진짜 대화 한마디도 안하다가 ‘감사합니다’ 인사 정도만 하고 내렸던 것 같아요.


◇장한아 : 요즘 보기 힘든 정이 넘치는 현장을 들으니까 기분이 좋네요. 그런데 이용하는 사람은 1200원, 대략 버스비용 정도를 내고 이용하잖아요. 그럼 나머지 비용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박수영 : 1200원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은 경기도와 이천시에서 지원을 해줍니다. 그러니까 희망택시를 이용하는 분들은 저렴한 비용에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고, 운전을 하는 택시기사들은 이용횟수만큼 일이 늘어나는 거니까 모두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박동순 기사에게 들어볼게요.


[인터뷰/ 박동순 기사]


"어르신들은 버스비만 내고 시내로 나오실 수 있고, 저희는 시에서 나머지 택시비를 보장해주세요. 저희 수입도 늘고 어르신들 편하시고 보람도 느끼고 좋죠."


◇장한아 : 와 들으면 들을수록 모두에게 좋은 사업인데, 이렇게 좋은걸 이천에서만 진행하고 있는 건가요?


■박수영 : 아닙니다. 사실 ‘경기복지택시’라고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택시 정책 중 하나인데요. 현재 이천을 포함한 용인시, 안성시 등 5개시, 2개 군에서 진행을 하고 있고여, 지역마다 이름은 조금씩 다른데 그 중에서도 이천은 희망택시라는 이름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장한아 : 박수영 리포터가 그 중에서도 이천을 방문한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박수영 : 그렇죠.  ‘경기복지택시’가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곳이 이천이라고 하는데요. 어떤 특별함이 있는지 임상원 기사에게 여쭤봤습니다.


[인터뷰/ 임상원 기사]


"다른 시군들은 시간별로, 희망택시 손님이 계시든 안계시든 버스처럼 한 바퀴 도는 거죠. 한 기사님과 마을이 계약을 맺어서 그 분이 시간에 맞춰서 갔다 왔다 하시는 거죠. 그런데 저희는 콜 센터와 접목을 해서 필요하실 때 부르면 되는 거예요. 기사님도 한 두 분이 혜택을 받는 것이 아니라 전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거죠"


◇장한아 : 확실히 운영방법부터 조금 다르네요. 굉장히 효율적인데 다른 지역도 이렇게 운영하면 안 되나요?


■박수영 : 이게 복잡합니다. 이천이 뭔가 상황이 딱 맞았던 건데요.택시기사님들의 협조를 이끄는 과정도 어렵고 또 복지택시 이용을 위한 콜센터가 없는 지역도 있으니까 이천처럼 이렇게 운영이 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장한아 : 아~ 그런 문제가 있군요. 어렵네요. 아까 병원 한번 갔다 오는데 한나절이 걸린다고 하셨잖아요. 그 얘기 듣고 나니까, 희망택시가 얼른 더 많은 지역에, 더 많은 어르신들이 계신 곳으로 활발하게 운영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마을마다 하루에 6번 이용할 수 있다고 했는데, 조금 부족한거 아닌가요? 택시를 갈 때 한 번, 돌아올 때 한 번 이렇게 세 분이 이용하면 끝 인거잖아요?


■박수영 : 맞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면 3분보다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도 있지만, 오전에 세분이 따로 따로 택시를 이용했다면 오후에 이용하려는 사람은 횟수가 끝나서 이용을 할 수 없는 거에요. 결과적으로 하루에 총 세분만 혜택을 본거죠. 그래서 택시를 이용할 때 여러 사람들이 함께 나오면 좋은데, 시간 맞추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 남은자씨에게 듣고 올게요.


[인터뷰/ 손님 남은자]


"누가 어느 때 나갈지 모르니까.. 혼자 나가는게 더 많더라고요. 장에 나갈래? 라고 물어보기 그렇지 주로 혼자서 많이 나가요 그래도 장날에는 같이 나가요. 택시 좀 많이 늘려주세요."


■박수영 : 하루에 택시 이용 횟수가 6회로 적다 보니까 다툼이 생긴 적도 있다고 합니다.


◇장한아 : “왜 혼자 나갔냐”,  “나는 이용을 못했다” 뭐 이런 건가요?


■박수영 : 그렇죠. 그래서 어떤 마을은 작은 약속을 정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규칙인지 박동순 기사에게 듣고 올게요.


[인터뷰/ 박동순 기사]


"모여서 같이 나오면 여러 분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급할 때는 혼자 부를 때도 있잖아요. 그럴 때는 다른 분들이 이용을 못하시니까 어느 마을 같은 경우는 오전, 오후 시간을 정해서 나가는 곳도 있어요."


◇장한아 : 횟수 좀 늘려주세요. 희망택시가 마을을 훈훈하게 만들어주는 정말 좋은 사업인 것 같은데 6회 너무 적은 것 같아요. 이렇다보니 주민분들이 서로서로 양보하고 배려해야겠어요.  기사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택시 좀 많이 늘려달라고 하셨는데 많은 분들이 이렇게 느끼고 계신거죠?


■박수영:그렇죠.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해놓은 상태고요. 횟수를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더 많은 지역에 이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남상욱 주무관의 이야기 듣고 오시죠


[인터뷰/ 남상욱 이천시 공무원]


"저희가 이천시 같은 경우에 22개 마을로 운행을 하고 있는데요. 주민들의 수요도 많고, 요즘 계속 교통문제가 이슈화되고... 이천시에서 만든 조례를 개정을 해서 운행마을을 현재 버스정거장에서 600m이상인 마을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그걸 완화해서 400m로 거리를 완화해서 좀 더 많은 마을로 늘려서 운영하려고 조례 개정 중에 있습니다."


◇장한아 : 하루 빨리 개정이 돼서 더 많은 사람들이 희망택시를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박수영 : 오늘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택시 정책 중 하나인 ‘경기복지택시’ 그중에서도 이천의 희망택시에 대해서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우리 사회는 아직 따듯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장한아 : 맞아요. 훈훈하게 마무리가 되네요. 오늘의 경기통통 두 번째 시간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수영 리포터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수영 : 감사합니다.


 



보도국 907new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