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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열린 입국장 면세점 개장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재부 등 정부부처 ‘인천시 패싱'(?)…’안방’ 행사에 초대 못 받아

[경인방송=안재균 기자]

(앵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가 주관하는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개점식이 오늘(31일) 열렸습니다.

행사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과 김경욱 국토부 2차관 등 인천시가 추진하는 각종 현안 사업을 다루는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천시로서는 ‘안방’에서 열린 행사여서 이들 수장과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였는데요.

하지만 인천시 공무원들은 단 한 명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안재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최초로 도입된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은 향후 관광수지 적자 개선과 내수 진작,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정부부처 간에도 찬반이 엇갈리면서 수 십 년째 답보상태를 보였던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설치는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규제혁신 성공 사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해 8월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입국장 면세점 도입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이 때문에 개점식 행사 역시 기재부와 국토부 그리고 인천공항공사 등 정부부처 주도로 마련됐습니다.

그런데 행사장에는 인천시는 없었습니다.

시가 추진하는 굵직한 사업들이 정부 협조가 절실한 것을 고려하면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장면입니다.

대표적인 사업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과 국립해양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게다가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 제3연륙교 건설, 공항철도와 서울 9호선 연결 등은 국토부로부터 적극 협조를 받아야 하는 사업들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번 행사에 시는 초대도 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정부부처 주도로 열린 행사라는 게 인천공항공사의 이유입니다.

[녹취/인천공항공사 관계자]

“행사에 인천시는 안 왔다. 기재부 중심의 정부행사이고 대통령행사로까지 할려다 부총리 행사로 준비됐다.”

하지만 정부부처의 협조가 절실한 시로서는 사업 추진 당위성을 설명할 기회를 놓쳤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시 실.국장들은 당시 행정부시장이 주재하는 ‘국비확보 점검 회의’를 열어 논의 중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행사에 (홍남기)부총리와 (김경옥)차관을 만난다고 해서 우리 현안 설명은 어려웠을 것”이라면서도 “(이분들이 인천 오는 것에 대해)동향파악이 안 돼 놓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안재균입니다.

ajk@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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