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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무원 올 여름부터 반바지 착용한다..."업무 효율화 기대"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9-06-05, 수정일 : 2019-06-05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경기도가 올 여름 공무원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여름철 반바지 착용이 확산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구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더위가 찾아오는 7월에서 8월, 경기도가 공무원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경기도 내부 게시판에 한 공무원이 복장 간소화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는데,


도는 지난달 10일부터 22일까지 이와 관련한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 1천621명 가운데 80.7%가 찬성했습니다.


반대는 19.3%로 나타났습니다.


찬성 이유로는 폭염 속 업무능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다가 35%, 깔끔하기만 하면 문제가 없을 것 같아서가 34%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공무원 6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79%가 찬성하는 등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동의를 얻는 분위기입니다.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이재명 지사는 "올 여름 시범 시행을 해본 뒤 문제가 없으면 계속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도는 이달 말 '깔끔한 복장의 반바지' 허용을 포함해 복장 간소화 차림을 권장하는 내용의 안내문을 알릴 예정입니다.


앞서 서울시와 수원시 등 일부 지자체는 여름철 공무원 복장 자율화 방침에 따라 여름철 반바지 등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이번 반바지 허용 방침이 업무 효율화와 에너지 절약 추세에 맞춰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경기도청 여론조사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