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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사진= 경인방송 DB>

[평화경기⑥] ‘경기도평화정책자문위’ 첫 회의…위원장에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 선출

[경인방송=보도국 기자]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마루의 시사포차> FM90.7 (19061118:00~20:00) 

진행 : 방송인 박마루 

출연 : 김영혜 리포터

◇박마루: 이번 순서는 경기도의 평화협력 정책과 주요 사업들을 소개해 드리는 ‘평화경기’ 시간입니다. 김영혜 리포터 어서오세요.

■김영혜: 네, 안녕하세요.

◇박마루: 반갑습니다. 저희는 오늘 처음 인사하잖아요. 저도 앞으로 ‘평화경기’ 코너를 통해서 남북관계에 좀 더 관심을 갖게 될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오늘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김영혜: 네, 지난 3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학계, 경제계, 법률계 등 전문가들이 모인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가 출범했고요. 총 3개의 분과 중에서 지난 번 경제협력분과 회의 현장에 다녀온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나머지 분과도 곧 회의를 시작한다고 했었는데… 오늘 ‘남북교류분과’ 회의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박마루: 그렇군요. 제가 알기로는 분과별로 조금씩 다른 안건들을 논의한다고 들었는데요. 남북교류분과 회의는 어땠나요?

■김영혜: 네, 이번이 첫 회의였는데요. 먼저 경기도 평화기반조성과 남북교류협력팀 전철 팀장의 얘기부터 들어보시죠.

[인터뷰 / 전철팀장]

“첫 회의인 만큼 분과 위원회 운영에 대한 계획도 논의가 될 거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위원장 선출… 오늘 좀 해야 될 것 같고… 그 다음에 앞으로 지금 저희 경기도에서 올해 2019년도에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고… 전문가님들한테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의견을 서로 교환할 수 있는… 이런 자리가 아마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마루: 2019년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전문가 발표도 있었다고요?

■김영혜: 네, 경기연구원 김동성 북부센터장이 경기도 남북교류협력의 단기 및 중장기 구상에 대해서 발제를 맡았습니다.

◇박마루: 그럼 먼저 경기연구원이 어떤 곳인지도 짚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김영혜: 네, 경기연구원은 1995년, 경기도가 설립한 정책연구기관입니다. 경기도의 경제, 산업, 교통, 복지, 자연환경 등 여러 분야에 걸쳐서 정책을 수립하고 검토하면서 지원하는 곳인데요. 먼저 김동성 센터장이 남북교류협력사업 방향성에 대해서 설명해드립니다.

[인터뷰 / 김동성 북부센터장]

“저희 경기연구원은 경기도와 함께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해서 같이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함께 노력을 해 왔는데.. 제가 보기에 경기도 남북교류협력사업은 크게 2가지 방향에서 추진돼야 될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단기구상, 두 번째는 중장기 구상이 되겠죠. 단기적으로는 경기도는 남북교류협력의 전진기지 역할을 맡아야된다. 그다음에 중장기적으로는 향후에 한반도 통일, 또는 한반도 통합시대에 있어서 중핵지대로 자리매김 해야된다라는 게 중장기 구상이 되겠습니다.”

◇박마루: 그러니까…. 단기 구상인 남북교류협력의 전진기지 역할이 결국은 중장기 구상인 한반도 통합시대에 중핵지대로 자리매김 하는 데에 있어서 첫 번째 단계가 될 수 있겠네요?

■김영혜: 맞습니다. 단기 구상에 대한 설명을 이어서 더 들어보시죠.

[인터뷰 / 김동성 북부센터장]

“일단 첫 번째 목표인 남북교류협력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일단 경기도는 내부적으로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여러 가지 추진체계나 역량을 잘 정비를 해야 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중앙정부와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이에 기반해서 북한과 꾸준한 교섭과 협의를 통해서 남과 북이 함께 상생하고 공영할 수 있는 그런 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박마루: 남과 북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해서 추진해야 된다고 했는데요. 예를 들면 어떤 사업들이 있을까요?

■김영혜: 네, 먼저 한강하구를 평화적으로 함께 이용한다거나 임진강을 공동으로 관리하고…. 접경지역은 사실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잖아요. 전염병이나 산불 같은 재난 재해를 함께 대처하는 공동방역의 필요성도 얘기가 나왔습니다.

◇박마루: 그리고 DMZ 지역에서도 함께 할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은데요.

■김영혜: 네, DMZ 지역을 함께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서 노력한다거나 개성에서부터 서울까지의 연계 관광사업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말 그대로 남과 북이 공동협력체를 형성하는 것, 즉 접경지역의 협력체까지 이르는 게 단기적 구상이 되겠습니다. 이어서 중장기 구상에 대한 설명입니다.

[인터뷰 / 김동성 북부센터장]

“그럼 중장기 구상은 무엇이냐. 바로 접경지역에서 남과 북이 서로 간에 같이 만든 이 협력체를 발판으로 해서… 보다 큰 협력지대, 또 보다 큰 리전, 뭐 한반도 메가리전이라고 저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그것까지 창출해 나가는 것이 경기도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중장기 목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박마루: 이것도 좀 더 부연 설명해주시죠.

■김영혜: 예를 들면 현재 우리나라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통일경제특구와 개성공단의 협력을 통해서 경제공동체를 만드는 겁니다. 그래서 이게 좀 더 발전되면 아예 개성공단과 통일경제특구를 통합해서 한반도 국제협력지대라는 더 큰 지대를 만들 수도 있다는 거죠.

◇박마루: 지금까지의 내용을 마지막으로 정리해 본다면요?

■김영혜: 네, 남북교류협력을 활발히 전개해서 경기북부접경지역에 남과 북의 협력공동체를 만들고… 이를 발판으로 조금 더 큰 협력체, 즉 한반도 국제협력지대를 만들고.. 나아가서 한반도 메가리전까지 확대하는 그런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박마루: 네, 지금까지 남북교류협력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함께 알아봤고요. 첫 회의라 위원장도 선출한다고 했는데…. 어떤 분으로 결정됐나요?

■김영혜: 네, ‘아주대학교 통일연구소’ 정대진 위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정대진 위원은 위원장으로서 위원들 간에 소통에 힘쓰고, 남북교류 현장에 도움이 되는 풍성한 의견들이 도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 / 정대진 위원장 ]

“기다리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모두가… 이게 눈에 도드라지는 게 아니죠. 실제 남북교류를 하다 보면 이게 우리 도민들한테 직접 수혜가 오거나 혜택이 오는 문제는 또 아니고.. 또 북하고 교류를 하다보니까 이게 어떻게 다음에 뭐가 진행되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죠. 그랬을 때 이게 뭐하는 거냐. 쓸떼 없는 데에 돈 쓰는 거 아니냐.. 뭐 그런 얘기들도 많이 나올 수 있는데.. 이게 어쨌든 도에서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고 하는 것이고 누구 한두명이 하는 게 아니라… 오늘 같이 아주 여러 명이 모여서 자문회의도 하고 또 의회도 거치고.. 여러 여론도 거치고… 아주 신중한 정책 결정이고 집행이기 때문에 우리가 좀 조용히 기다리면서 꾸준히 하는 자세, 그런 일관성이 좀 중요할 것 같습니다. ”

◇박마루: 맞습니다. 긴 레이스라고 생각하고 우리 국민들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되 차분하게 지켜보면서 기다리는 게 필요할 것 같네요.

■김영혜: 네, 또 사단법인 ‘통일맞이’ 박자은 위원도 만나봤는데요.

◇박마루: 이곳은 어떤 단체인가요?

■김영혜: 사단법인 ‘통일맞이’는 남북의 문화교류를 통한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한 여러 실천 활동은 물론, 남측의 청소년이나 시민들을 대상으로 통일의식을 키워나갈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05년 평양에서 가극 ‘금강’이라는 작품을 공연했는데요. 남과 북이 공유하는 역사죠, 동학농민운동 관련된 내용이라고 해요. 그래서 판문점선언 시대를 맞아 새로운 남북관계가 열리고 있는 만큼, 평양 재공연을 비롯한 문화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박마루: 분단으로 인한 시간이 긴 만큼.. 사실 남과 북이 많은 게 다르잖아요. 가극 같은 그런 문화공연.. 문화교류를 통해 조금이라도 해소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김영혜: 그렇죠. 박자은 위원의 첫 회의 소감도 들어봅니다.

[인터뷰 / 박자은 위원 ]

“한 교수님께서 해 주신 말씀인데요. 이제 우리가 판문점 선언 1주년 행사 같은 것을 했을 때 북측에서 그 행사를 어떤 관점으로 봤을지.. 그 마음을 헤아리면 좋겠다.. 그게 전 좀 가장 인상 깊었는데.. 사실 도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많은 사업들이 있는 건 알고 있지만 이 사업들이 실제 북의 주민이나 받아드리는 그 입장에서 이런 사업들이 어떻게 와 닿을지.. 좀 그런 것들이 염두가 많이 되어야지 남북관계의 진전도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정말 우리끼리 자축하는 의미에서 하는 행사가 아니라.. 진짜 남과 북의 관계가 좀 발전하는 방향으로… 행사가 이루어지려면 좀 북의 입장을 많이 고려한 그런 기획과 내용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박마루: 네, 앞으로 평화정책자문위원회 남북교류분과를 통해서 북의 입장도 헤아리면서 우리 남과 북 모두에게 더 좋은 방향의 의견들이 모아지길 바랍니다. 오늘은 여기서 인사 나눌게요. 김영혜리포터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영혜: 네, 감사합니다.

907news@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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