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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위기학생' 7만여명...상담인력, 치료·교육시설은 여전히 부족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9-06-19, 수정일 : 2019-06-19
경기도교육청 학생위기지원센터가 개발한 위기학생 지원 관련 교육자료 <사진= 구민주 기자>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마음의 병으로 인해 학교를 중단하거나 학교생활을 유지하기 힘든 이른바 '위기 학생'이 경기지역에 7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도 도내 학교의 절반은 상담 교사가 없거나,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부모의 거부 등으로 치료를 받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러한 학생들을 위한 학생위기지원센터를 만들었는데요, 자세한 소식 구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교육청 학생위기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위기 학생은 7만1천여명.


여기에는 학교폭력 피·가해 학생, 학업중단, 아동학대, 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등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학생이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극단적인 선택으로 목숨을 잃거나 극단적 시도와 자해, 아동학대 의심 신고와 학대 판정 사례는 전년도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극단적인 시도와 자해 학생은 2017년 270여명에서 지난해 4배가량 늘어난 1천200여명으로 집계됐고, 아동학대 판정도 전년대비 700건 가까이 늘었습니다.


도교육청 학생위기지원센터는 이러한 현상이 사회와 가정환경, 인식의 차이 등 총체적 문제와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예인의 극단적 선택과 맞물려 자해 등이 SNS로 쉽게 공유되는 점도 증가 이유로 지적했습니다.


[녹취/ 안해용 경기도교육청 학생위기지원센터 단장]


"많은 사람들이 삶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수단으로 선택하는 거다. 청소년 아이들의 경우 이 부분이 크다. 죽음의 관점이 왜곡돼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전국 최초의 학생위기지원센터를 설치해 위기 학생 관리와 치료, 다양한 교육과 가이드북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담 인력과 치료·교육 시설의 부족 등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또 위기 학생을 가까이에서 보는 교직원과 학부모의 인식전환도 필요합니다.


[녹취/ 안해용 경기도교육청 학생위기지원센터 단장]


"더 깊게 아이들 문제를 분석해보고...모든 교육공동체가 노력하지 않으면 이뤄질 수 없다. 학생, 교사, 학부모가 게이트키퍼 역할 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