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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통통⑤] 교통소외 지역 위한 '경기 맞춤형 버스'...관광지에서 군부대까지 만족도↑
경기통통 보도국 (907news@ifm.kr) 작성일 : 2019-06-27, 수정일 : 2019-07-05
[ 경인방송 = 보도국 ]

■ 방송 경인방송 라디오 <박마루의 시사포차> FM90.7 (19년 06월 26일 18:00~20:00) 


■ 진행 : 박마루 


■ 출연 : 박수영 리포터




◇박마루 : 이번 순서는 경기도의 ‘교통국’ 정책 정보를 발 빠르게 들어보는 ‘경기통통’ 코너입니다. 통통튀는 박수영 리포터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박수영리포터


■박수영 : 네 안녕하세요.


◇박마루 : 2주만이죠? 잘 지내셨나요?


■박수영 : 네, 평소처럼 잘 지냈는데요. 6월이 며칠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아요. 오늘이 6월의 마지막 수요일이라니요!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박마루 : 맞아요. 날도 엄청 더워졌어요. 오늘부터 장마도 시작된다고 하는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주말에 어딘가로 나들이 갈까 생각중이에요.


■박수영 : 저도 고민 중이에요. 이렇게 주말 나들이 계획 세우신분들 많으실 텐데요. 서울 근교로 떠나신다면, 대중교통 그중에서도 버스를 이용해서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박마루 : 제가 대중교통만을 이용해서 여행을 갔던 적이 거의 없어서요. 근교로 나갔을 때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지 모르겠네요. 어때요?


■박수영 : 저 역시도 많지 않은데요. 이번에 직접 이용을 해봤는데 굉장히 편리하게 잘 되어 있더라고요. 제가 방문했던 곳은 가평이었는데요.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정선근 교통과 팀장에게 듣고 올게요.


[인터뷰/ 가평 정선근 교통과 팀장]


“저희가 교통 소외지역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저희 군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이 초래되고 있는데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주말 맞춤형 시내버스를 운행하게 되었습니다. ”


◇박마루 : 어? 경기도 맞춤형 버스 ! 저번 시간에 맛보기로 살짝 소개했었잖아요.


■박수영 : 맞습니다. 2015년부터 운행이 된 이 버스. 저번시간에 살짝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출퇴근 시간대라는 특정시간대에만 운행이 되는 노선이 있고, 그 시간대에 배차간격도 확 줄이면서 편안한 출퇴근길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잖아요


◇박마루 : 맞아요. 산업단지를 목적지로 둔 노선도 있었잖아요.


■박수영 : 기억을 굉장히 잘하시네요? 이 맞춤형 버스는 출퇴근길 뿐만 아니라 낮 시간대에는 관공서나 병원 등 교통 취약지역에서 지역 거점으로 운행이 되기도 하고요. 주말의 경우에는 지역 내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운행이 됩니다.


◇박마루 : 아~ 출퇴근길 뿐만 아니라 낮에는 교통 취약지역, 주말에는 관광지까지 이름 그대로 ‘맞!춤!형 버스’네요. 그런데 수영리포터는 가평 어디를 갔다 온 거예요?


■박수영 :우리나라 최초의 양수발전소로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싶은 분에게 정말 추천하는 장소인데요. 지난주 일요일, 아침 일찍 가평에 있는 호명호수를 방문했습니다. 저랑 같이 호명호수로 떠나볼까요?


[인터뷰/ 수요맞춤형버스 현장음]


◇박마루 : 정말 버스타고 호명호수로 떠나는 기분이었어요~ ‘제1주차장입니다~, 다음은 호명호수입니다’ 이런 소리를 들었는데 주차장에서 호명호수가 먼 가 봐요?


■박수영 : 호명호수 입구에서 호수까지는 차로 올라갈 수가 없어서 대부분 마을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세요. 걸어서 올라가려면 1시간정도 소요되는 꽤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주말에 맞춤형버스가 입구에서 호수까지 왔다갔다 하는거에요.


◇박마루 : 아, 그렇군요. 궁금한 것이 있어요. 이 맞춤형 버스 말고 호수까지 가는 다른 버스는 없는 건가요?


■박수영 : 아니요, 이 맞춤형버스가 아니더라도 호수까지 가는 버스가 있는데요. 배차간격이 길고, 호명호수만 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정류장들도 여러 곳을 들르니까 맞춤형버스보다는 더 오래 걸려요.


◇박마루 : 그러면 이 맞춤형버스는 놀러온 사람들이 많은 주말에만 운행 하는 건가요?


■박수영 : 이날 버스를 탔던 다른 분들도 이점을 궁금해 하셨는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우인하 기사에게 듣고 올게요.


[인터뷰/ 우인하 기사]


“주말만 다니는 거예요? 평일은 운행 안 해요?”


“평일은 운행 안하고 토요일, 일요일, 국경일 빨간 글씨만 운행 하는데요 배차 간격은 30분이고... 평일날은 파랑색 버스 (1대가) 항상 운행해요. 평일은 1대 운행하다가 토요일, 일요일은 2대가 운행하니까 손님들 입장에서는 편리하다고하죠.”


■박수영 : 사실 제가 올라 갈 때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서 사람들이 많지 않고 여유가 있었거든요. 이 구간에 맞춤형버스가 있어야하나?..라는 생각이 살짝 들었는데요. 10시쯤 되니까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박마루 : 맞춤형버스가 아닌, 근처 지하철역이나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올라가면 더 혼잡하고, 앉을 자리도 없겠네요.


■박수영 : 맞습니다. 제가 그래서 겁을 잔뜩 먹었어요. 너무 혼잡할까봐 아침 일찍 출발해서, 가평터미널이나 상천역에서 버스를 타도 되는데 그러면 사람들이 너무 많잖아요. 그래서 저는 상천마을회관에 바로 가서 맞춤형 버스를 탔거든요.


◇박마루 : 수영리포터 성격 급하시죠?


■박수영 : 네, 맞아요. 성격이 급해서 기다리는거 싫어해요. 호수를 보러 갔으니까 호수에 도착해서 여유를 만끽해야한다는 생각이거든요. 일찍 가서 이날 자전거도타고 갤러리도 구경하고 전망대에서 산책도 하고 인터뷰까지 할꺼 다하고 내려가려고 하니까 11시가 안된 시간이었어요.


◇박마루 : 혹시라도 호명호수를 방문하실분들은 박수영리포터처럼 상천마을회관에서 이용해서 조금 더 편안하게 호수까지 이동하시길 바랍니다.


■박수영 : 버스를 타러 상천마을회관을 찾으면 그 근처에 카페도 있고 밥 먹을 곳도 있고 슈퍼도 있거든요. 맞춤형버스와 함께 그쪽 경제도 함께 살아나니까 상인들도 좋고, 놀러오신 분들도 교통이 편해져서 좋아하시더라고요.


[인터뷰/ 근처 슈퍼상인/ 강준현 관광객 ]


“주말에는 버스 이용하시느라고 손님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어요. 차가 꽉 차서가요. 저희 마트도 많이 이용해주세요. 기존버스는 올라갔다가 (여러 정류장을 거쳐) 다시 오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수요맞춤형버스는) 편하죠. 차가 1시간에 두 대가 있는거죠”


“호명호수 일요일이고 하니까 주말에 집사람이랑 구경 왔어요. 둘레길 비슷하게 한 바퀴 도는 코스가 있다고 해서 왔어요. 이곳에 버스가 있다고 해서 여기서가면 편할 것 같아서 왔어요.”


◇박마루 : 모두에게 좋은 변화를 주는 맞춤형버스네요. 이렇게 이야기 나누다 보니까 저도 한번 찾아가 보고 싶네요.


■박수영 : 여름휴가를 이곳으로 떠나시는 건 어떠세요!


가평에는 지금 소개해드린 노선 말고도 주말 맞춤형버스를 활발하게 운행 중이었는데요. 정선근 팀장에게 자세히 들어보시죠.


[인터뷰/ 가평 정선근 교통과 팀장 ]


“저희 가평군에는 장천역을 출발하여 호명호수를 왕래하는 노선과 가평 시외버스 터미널을 출발하여 명지산, 논남을 왕래하는 주말 맞춤형 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가평을 왕래하시는 모든 분들이 일상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아름다운 가평의 자연에서 힐링하고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마루 : 산 좋고 물 좋은 가평에 많이 놀러 가면 좋겠네요.


■박수영 : 가평 말고도 맞춤형버스는 경기도 이곳저곳에서 활발하게 운영중인데요.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노선을 만들어서인지 만족도가 정말 좋다고 합니다. 김포 김정택 주무관 이야기 듣고 올게요.


[인터뷰/ 김포 교통과 김정택 주무관]


“김포는 현재 학운리, 월곶면, 하성면 등에서 4개 노선 8대가 교통취약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운행 중에 있으며 주말에는 관광지와 공원, 아울렛을 연계하는 노선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벌써 횟수로 5년째인데, 교통취약지역 출퇴근 대중교통 이용이 편해졌고, 관공서나 병원을 이용할 때에도 많이 편리해져서 시민들이 많이 좋아하고 계십니다.”


■박수영 : 지난달에는 연천군에서 맞춤형버스 4개 노선을 개통했는데요. 지역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각 지역에서 열심히 노력중이었습니다.


◇박마루 : 만족도가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년도 하반기에 새로 생기는 노선이 있다면서요.


■박수영 : 네, 올해 2월부터 국군장병들의 평일 외출이 가능한데요.지역특성상 군부대와 지역상권을 오가는 이동수단이 부족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군부대 맞춤형 버스’를 추가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자세한 이야기 듣고 오시죠.


[인터뷰/ 김포 교통과 김정택 주무관]


"군부대에서 평일 외출을 허용함에 따라서 김포시도 군부대와 지역 상권을 연계하는 군부대 맞춤형 버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로 인해 평일 외출을 하는 장병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이에 따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지난 3월부터 경기도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쳤고요. 김포, 고양, 연천, 파주 총 4개의 시 군이 7개 노선을 확정 받아 운행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박마루 : 군부대 맞춤형 버스가 생기면 군인들의 외출도 편해지고, 근처에서 소비를 하면서 지역경제도 활성화 되겠네요.


■박수영 : 맞습니다. 교통이 편리해지면 맛집도가고, 카페도 가고 지역상권도 활기를 띨 것 같아요. 빠르면 당장 다음달부터 운행을 시작하는데요. 아직 정확하게 정해진건 없지만 이 문제로 계속 회의하면서 굉장히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셨습니다.


◇박마루 : 일과 시간대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운영하는 맞춤형버스가 더 활발하게 운영되서 관광지뿐만 아니라 농,어촌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 모두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면 좋겠네요.


■박수영 : 맞춤형버스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서 계속해서 노선을 추가하고 있는데요. 왜 우리 지역은 안생기지? 이런 생각이 드신다면 각 지역 교통과에 문의를 하고, 계속 의견을 내주세요. 노선이 만들어지는 과정에는 그곳에 사는 , 그곳을 이용하는 분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박마루 : 이번에도 경기도의 새로운 교통 소식을 알게 되었네요. 다음에도 알찬 소식으로 만나요.  통통튀는 박수영 리포터와 함께한 경기통통 시간이었습니다.


■박수영 : 감사합니다.



보도국 907new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