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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깨워서 홧김에"...다른 노숙인 흉기로 찌른 50대 노숙인 검거
경기 / 사회 조유송 (Usong@ifm.kr) 작성일 : 2019-07-02, 수정일 : 2019-07-02
[ 경인방송 = 조유송 기자 ]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잠을 깨웠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 다른 노숙인을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노숙인 52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오늘(2일) 오전 10시 10분쯤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로데오거리 인근에서 깨진 병으로 노숙인 B씨의 오른쪽 종아리를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출혈이 심해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씨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건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로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길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B씨가 다리를 치며 깨우기에 기분이 나빠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조유송 Usong@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