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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아홉색깔농부 협동조합 ( 6월 23일)
따복공동체 김신 (kimshin0531+0@ifm.kr) 작성일 : 2016-06-28, 수정일 : 2016-06-28
[ 경인방송 = 김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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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NAL UP)

더불어사는 경기도, 따복공동체 이야기!

(SIGNAL UP&DOWN)

안녕하세요. 따복공동체 리포터 박환희입니다.
따복공동체는 이웃간의 소통을 통해 따듯하고 복된 공동체를 회복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지속시키겠다는 정책인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따복공동체는 경기도 용인에서 활동중인 아홉색깔농부 협동조합입니다.
어떤 곳인지 장정근 대표에게 들어봤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저희 아홉색깔농부는 용인에서 거주하는 농민들이 용인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 받다가 의기투합해서 이렇게 모이게 됐어요. 처음에는 한달에 한번씩 모여서 우리 농산물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알겠지만 용인은 대표적인 도,농 복합도시에요. 근데 저희가 생산한 농산물을 가까운 우리 지역 시민들이 먹어도 모자란 농산물을 가락동에다 판매해서 다시 돌고 돌아서 2,3일 뒤에 마트에서 사다 드시고 있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참 불합리 하잖아요. 그래서 농부들의 적은 힘이지만 이걸 한번 개선해보자는 취지에서 모이게 됐구요. 또 어떤게 좋을까 하다가 협동조합도 묶게 됐고, 협동조합을 하다보니 따복공동체에서 이런 공간도 지원받게 되니 여러가지 커뮤니티 공간도 생기고, 이 공간이 생김으로 인해서 지역주민들이 아무때나 와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어요. 그런분들이 저희 농산물도 같이 이용해주시면서 여러모로 활용을 잘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2014년부터 운영을 시작 했다고 합니다. 따복공동체를 통해서 협동조합 활동이 활성화 됨은 물론이고, 이웃과 함께 만나는 공간이 생겨서 너무나 행복하다는데요. 어떤 활동을 하는지 조금 더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박경혜 사무장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저희가 수요일은 이렇게 조합원들이 모여서 고객에게 배송 나가는 박스들을 소포장 하고, 배송업체에서 물건을 가져가면 그 뒤로 조합원들이 다시 다음주 꾸러미를 꾸릴려고 회의를 합니다. 매주 바뀌는 꾸러미 상세내용을 그 주에 나오는 농산물들을 이용해서 3만원의 기준에 맞춰서 꾸러미를 꾸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요일에 꾸려진 꾸러미를 가지고 목요일 밤부터 금요일까지 카페에 올리고, 개인 문자 발송을 해서 고객들이 아실수 있게끔 발송을 하고, 그렇게되면 금요일부터 주문을 받고 화요일에 주문을 마감해서 다시 수요일에 꾸러미 발송을 하고, 이런식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꼭 3만 원의 꾸러미가 아니더라도 필요하신 물품은 농가에 알아봐서 연결을 시켜드리던가, 배송날 같이 넣어드리던가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소비자의 만족이 더 높아지는것 같습니다.)

농부들의 수확물이 하나 둘 줄지어 도착하면서 조합원들은 아홉색깔 꾸러미를 만드는데 분주했습니다. 조합원임을 넘어서 가족같아보이는 분위기가 참 인상깊었는데요. 따복공동체로 인해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김봉기 농부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나는 조합원 활동을 하면서 단체생활을 한다는게 처음에는 부담스럽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같이 하는게 재밋고 가족같고 화목하고 좋은 것 같아요. 작업하는것도 예전에는 땅바닥에서 먼지 날리면서 포장하고 했었는데, 따복공동체 지원을 받으면서 지금은 먼지도 많이 안날리고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포장을 하니까 또, 포장하는 면에서 클래임 걸리는 부분들이 적어지니까 좋고, 같이 협업하면서 여러 협동조합들이 여기 와서 회의도 하니까 공동으로 이용하는 시설로 있어서 참 좋은거 같아요.)

조합원이 된지 얼마 안됐다는 김경자씨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협동조합이 형성되면서 소포장 해서 마트에 나갈 수 있고, 로컬푸드 매장에도 나갈 수 있고, 꾸러미 사업도 할 수 있게되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앞으로는 이 계기로 판로가 더 확대될 것 같아서 더 좋습니다.)

지금이 딱 제철이라는 당근농장을 직접 찾아가봤는데요. 농부들의 땀과 정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성봉 농부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미리미리 많은 양을 심는게 아니고 꼭 그 계절에 맞게끔, 100평이면 100평 심고, 다음 다스 나올꺼를 미리 준비해서 소비자 욕구에 맞게끔 출하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인터넷으로 3,4일 전에 공지를 해놓으면 주부들이 원하는 물건을 주문 해놓습니다. 그럼 저희가 새벽에 아침이슬 맞아가면서 뽑아서 포장해서 그 날 안에 배송을 집집마다 해주고 있습니다. 혼자서 할때는 판매망을 찾기 힘들었어요. 농촌에서 판매 비용도 좀 있고 그런데, 아홉색깔농부 같이 하다 보니까, 공동체잖아요. 신선하게 그날 그날 계획적인 생산을 할 수 있고 신선하게 팔 수 있고, 중간 마진 없이 농민들 이익에도 보탬이 됩니다. 그래서 소비자와 저희가 신뢰감도 돈독해지면서 판매 실적도 향상 되는거 같고, 농가 소득에 매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소비자에게 로컬푸드에 대한 이야기를 더 쉽게 전달 하고싶다는 장정근 대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로컬푸드 농산물을 드시면 맛이 있다고들 하셔요. 근데 그게 왜 맛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냥 신선하니까’ 대부분 이렇게만 표현을 하세요. 근데 모든 식물은 살아잇을때는 태양의 빛을 받고 땅 속에서 영양분과 물을 섭취해서 자기 몸에다가 당분 및 비타민 등 영양분을 저장을 해요. 근데 뿌리를 딱 끊는 순간, 사람도 어때요? 단식 하는 순간 자기 몸에 있는 영양분을 소비 하면서 생명을 유지해요. 식물도 똑같거든요. 자기 몸에 있는 그 뿌리가 끊기는 순간부터 몸에 저장되어 있던 영양분을 소비를 해요. 그럼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먹었을 때 맛이 없어지겠죠.
여러분들 시골 할머니댁이나 아주머니댁 가셔서 금방 텃밧에서 뿌득뿌득 뜯어서 양념도 제대로 안해서 묻혀주는데 굉장히 맛있잖아요. 그게 바로 그 이유랍니다.)

아홉색깔농부 협동조합은 로컬푸드 꾸러미를 판매 할 뿐 아니라, 지역의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힘 쓴다는데요. 이곳 물류배송을 담당하는 이은혜씨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저는 용인지역자활센터 물류배송팀 사업단을 맡고있는 이은혜 팀장입니다. 저희는 아홉색깔농부들과 협동해서 배송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매주 수요일마다 17건에서 20건 사이의 배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여름이 와서 일부러 탑차로 좀 더 신선한 채소를 배송을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고, 직배송으로 고객님들이
더 신선한 채소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저희 선생님들께도 더 많은 수익금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아무래도 일자리가 창출 됐으니까 저희 선생님들도 더 큰 만족을 느끼시면서 근로에 임하고 계십니다.)

여러분도 로컬푸드가 조금은 더 친숙해지셨나요?
따듯하고 복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있는 아홉색깔농부 협동조합!
앞으로 용인시는 물론이고, 경기도에서 더 행복한 따복공동체로 함께하길 기대하겠습니다.
그럼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구요. 저는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따복공동체 리포터 박환희였습니다.

김신 kimshin0531+0@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