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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척추질환 증가..경기교육청, 조절형 책걸상 보급 확대
경기 / 사회 김정수 (kjs@ifm.kr) 작성일 : 2016-07-18, 수정일 : 2016-07-18
[ 경인방송 = 김정수 기자 ]
 

(앵커)
최근 키가 큰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책걸상 높낮이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경기도교육청이 키가 180cm가 넘는 학생들을 위해 높낮이 조절형 책걸상을 확대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내 고등학교 470개교에 학생수는 43만9천254명.

이 가운데 180cm가 넘는 학생은 12만1천100명에 달합니다.

전체 학생의 2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이 최근까지 도내 고등학교에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책상 38만 600개, 걸상 27만6천300개를 보급했습니다.

키 180cm가 넘는 학생수보다 많습니다.

생산되는 책걸상이 180cm 기준으로 KS규격인 6호가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녹취/박성철 경기도교육청 시설과 주무관]
"아이들이 같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여도 신체발달이 워낙 차이가 많이 지다보니까..추경때나 본예산때나 환경개선사업쪽으로 해서 예산을 계속 세우려고.."

하지만 이같은 높낮이 조절형 책걸상 보급이 학생들의 신체발달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2014년 기준 고등학생 척추질환자 비율은 4.36%.

2011년 3%, 2013년 3.1%보다 크게 높아졌습니다.

낮은 책걸상 사용으로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장신 학생들의 척추질환 예방과 수업환경 개선을 위해 높낮이 조절형 책걸상을 확대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경인방송 김정수입니다.

김정수 k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