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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복공동체

따복공동체 ( 9/15 )

[경인방송=김신 기자]

SIGNAL

더불어 사는 경기도, 따복공동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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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따복공동체 리포터 박환희입니다.
따복공동체는 경기도 마을과 사람 그리고 사회적 경제기업이 함께 성장할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용인시 동백마을의 마을 공동체. 뮤직 코이노니아 입니다.
단체 이름이 독특한데요. 어떤 뜻인지 고현정 대표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시죠.

[CUT1/뮤직코이노니아 소개] (뮤직 코이노니아는 음악과 친구되자는 말로 음악을 통하여 나 자신이 행복해지고 이웃과 이웃이 소통하고 이 행복해진 음악을 어렵고 소외된 곳에 퍼나른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음악의 본질은 경쟁이 아니라 더불어 공동작품을 이루는것 아닙니까? 이 더불어 공동작품을 이루다 보니 풍성한 사귐이 있게 되고 그 사귐을 통해 넉넉한 마음들이 오고 가고 그 안에 위로 받고 또 상한 마음이 치료받기 때문에 다들 모이는 것 같습니다.)

코이노니아는 헬라어로 다함께 혹은 남과 함께 나누다는 뜻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음악으로 어떤 나눔을 하고 있는지 고현정 대표 이야기를 더 들어볼까요?

[CUT2/활동] (저희 뮤직 코이노니아에는 총 10개의 동아리가 있습니다. 7-8세가 엄마와 함께하는 노래천사 합창단,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함께하는 청소년 합창단, 그리고 부부 합창단 이렇게 세가지는 마을 합창단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악팀으로는 청소년과 아빠 기타반이 함께 연주하고 플룻과 바이올린이 함께하는 팀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엄마들의 재능을 더한 인형극팀이 있습니다. 이렇게 총 10개의 동아리는 함께 연습해서 더불어 숲을 이룬다고, 음악극을 만들게 되고 1년에 한번은 지역사회를 위해 우리동네 예술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연 10회정도를 소년원, 치매병원같은 소외된 곳에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가족 봉사단으로 함께 하니 열정들이 더욱 대단하다고 했습니다. 늦은 밤까지도 연습을 강행 한다는데요. 처음에는 연습실이 협소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고현정 대표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그런데 저희가 사람이 모이다 보니까 음악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아쉬웠습니다. 그럴쯤 우리 나라에 경기도 따복에서 시행하는 공간 조성을 위한 공모전이 있었고 저희에게 기쁨의 기회를 주셔서, 마을에 있는 교육 공동체 음악관을 방음 시설하게 됐고 그곳에서 무상으로 대여해줘서 이 마을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연습할수 있는 공간이 됐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마을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엄마들로 구성된 인형극팀이 한참 연습중이었는데요. 인형극 팀원들은 뮤직코이노니아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삶 자체가 아주 달라졌다고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팀장 박주영씨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뮤직코이노니아 활동을 하면서 가장 많이 달라진점은 저희 애 아빠인것 같아요. 처음에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고 좋아하더니 어느날 갑자기 따라나서더라구요. 파파기타반이라고 아빠들 기타 동아리에 들어가면서 가족이 다같이 움직이게 되고 애 아빠도 즐거워하고, 이렇게 엄마 아빠가 즐겁게 활동 하는걸 보면서 애들도 엄마 아빠를 따라다닌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스스로의 동아리에서 자기 역할을 하면서 봉사를 몸소 배우는것 같아서 그게 너무 좋아요.)

그리고 봉사활동을 통해 느끼고 배우는점이 많다고 했습니다.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볼까요?

(저희가 주로 봉사 가는 곳이 신갈에 사랑의 집에 독거노인 요양원을 가는데 나이 들어서 너무 외로우신 노인분들 보는게 너무 슬퍼서 봉사 가는게 가슴 아플때가 많은데 저희가 공연을 하면 그 시간만큼은 자기 가족처럼 손주, 아들 며느리 온것처럼 반가워하고 인형극에서 재미있는 부분에서는 박수 치시면서 감정이입을 정말 잘해주세요. 그럴때 정말 보람되고, 저희가 고봉준 고등학교라고 소년원같은 곳인데 처음에는 선입견 때문에 조금 무서웠어요. 근데 그 친구들이 우리 아이들 입장하고 노래 할때 박수쳐주고 환호 해줄때 정말 힘이 되고 그 친구들이 사회로 돌아오면 이 친구들을 우리가 품어야겠구나.. 하는 마음이 성장하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서 참 좋아요.)

인형극 팀원 류춘희씨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CUT3/봉사단] (아이들이 내가 배운걸 나만 쓰는게 아니라 남과 나눌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학교에서 도덕시간에 자기 인생 계획을 연령별로 적어보라고 할때 10대엔 공부를 하고 20대엔 대학에서 무슨 전공을 하겠다. 30,40대에는 나의 능력을 남을 위해서 나눠주겠다. 음악봉사나 피아노를 가르쳐주겠다. 하는 구체적인게 있구요. 친구들끼리 경쟁만 하는게 아니라 공부할때도 가르쳐주고, 안가져온 준비물이 있으면 서스럼 없이 나눠주고 동네에 아줌마들끼리 이런 친목이 있다보니 아파트에서 삭막한게 아니라 아이들이 아파트 내에서 놀때 안전하다는 느낌이 있어요. 우리의 울타리가 생겼다는 느낌이랄까. 그런게 좋아요.)

중학교 2학년때부터 4년째 이곳에서 기타를 치고 있다는 이수현 학생을 만났는데요. 어떤 생각을 갖고 활동하는지 들어봤습니다.

(학생때부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하고 있는데 나중에 성인되서 사회활동을 하게 되면 저같은 청소년 친구들이 또 이곳에서 기타를 배우고 봉사활동을 하면 제가 멘토가 되서 활동할수도 있다는 생각에 뭔가 뿌듯함도 느껴요.)

노래 화음을 맞춰 연습하고 있는 청소년 합창단 팀장 이지원 학생과 임혜연 학생을 만나봤습니다.
이 활동이 너무 재미있고 행복하다는데요.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저는 5,6년정도 활동을 했고 활동 하면서 뭔가 학교에서 정해진 수업이 아니라 저희가 직접 창의적으로 표현해내고 이렇게 많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어서 좋아요. 봉사활동을 하면서 저희가 재미있는 것들을 어려운분들이나 소년원에서 보여드렸는데 별 거 아닌데도 너무 좋아해주시고 환호 해주셔서 오히려 저희들이 더 좋은 에너지를 받고 가는것 같아요/ 소년원이나 요양원에 가면서 가족의 소중함도 느끼고 이렇게 함께 봉사 할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게 참 좋았어요.)

처음엔 단순 봉사활동으로 시작 했지만 긴 시간 함께 하면서 내 가족과 지역 공동체에 대한 마음도 남달라졌다는 가족이 있었습니다. 어쿠스틱 파파팀에서 기타를 치는 이민규씨와 배우자 김경화씨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의미가 참 좋습니다. 아이도 하고 집사람이 함께 하다보니 중요한건 가족끼리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고 놀러가는것도 좋지만 이곳에서 봉사활동 하면서 느끼는 바가 많이 다릅니다/ 제가 직장을 다녀서 솔직히 옆집이나 윗집 아랫집도 모르고 살았거든요. 그런데 봉사로 뭉쳐진 저희 동네 사람들이 4년째 활동 하다보니 굉장히 돈독하고 이 이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기부가 무었일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활동을 저희 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분들도 아셔서 이런 활동이 많이 많이 전파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구요. 저희 아이가 고등학생인데 대학에 가서 후배들을 대상으로 이런 멘토 역할을 하고싶어 하더라구요. 이런게 활성화 되면 지역 공동체가 엄청나게 발전할거라 생각합니다.)

뮤직 코이노니아는 음악을 매개로 이웃과 이웃이 만나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수 있도록 문화의 장을 마련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음악으로 나누고 소통하는 마을 공동체가 되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구요. 다음 이시간에 인사 드리겠습니다.
고향길 안전하게 다녀오시고 풍성한 추석 보내세요!

kimshin0531@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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