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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회 더민주 “연정과제 83개 중 54개 예산 미반영.부족” 반발
경기 / 정치행정 황혜란 (riri0222@ifm.kr) 작성일 : 2016-10-21, 수정일 : 2016-10-21
[ 경인방송 = 황혜란 기자 ]
 

(앵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83개 연정 핵심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도에 요구한 사업예산 중 1천500억 원 이상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연정의 주체인 남경필 도지사가 연정사업 예산 편성을 직접 챙겨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황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2기 연정과제 288개 중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도의 예산 상황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제안한 핵심과제는 총 83개. 예산 규모는 4천945억 원 규모입니다.

하지만 오늘(21일) 공개된 예산반영현황을 보면 예산이 전액반영된 사업은 28개 뿐이고 나머지 54개 사업 예산은 미반영되거나 부족합니다.

편성 액수도 1천501억 원이 줄어든 3천444억 원 수준입니다.

특히 민주당 측이 핵심적으로 내세운 민생사업에 대한 예산이 대폭 삭감되거나 아예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경기도 청년구직지원금’ 165억 원, ‘서민 빚 탕감 프로젝트’ 30억 원 등 22개 사업은 아예 반영되지 못했고, 100억을 요구한 ‘공공임대상가 추진사업’은 용역비 1억 원만 반영되는데 그쳤습니다.

집행부와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측이 강하게 반발하는 이윱니다.

[녹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종석 수석부대표]
“되면 된다 안 되면 안 된다는 이유에 대해서..협의가 그렇게 되면서 알찬 예산안이 담기게 하는 노력들을 최대한 해야되는데..”

민주당측은 전체 연정과제 288개에 대한 예산 계획을 공개하고 연정사업의 계약당사자인 남경필 도지사가 직접 나서 연정사업을 챙겨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연정예산안 마감일까지 남은 기간은 3주. 그 안에 모두가 만족할 2기 연정의 예산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경인방송 황혜란입니다.

황혜란 riri0222@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