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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SNS 투자하라" 1만1천여명에게 4천억 뜯어
경기 / 사회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6-11-02, 수정일 : 2016-11-02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말레이시아 업체가 운영하는 SNS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4천억 원의 투자금을 모집한 불법 무등록 다단계 업체의 관계자들이 대거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5살 유 모씨 등 13명을 구속하고, 56살 조 모 씨 등 5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유 씨 등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서초구에 불법 무등록 다단계 업체를 두고, 전국 100여 개의 지사·지점을 운영하면서 말레이시아 M사의 SNS인 엠페이스(Mface)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1만1천여 명으로부터 4천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의 조직에 속한 이들 중에는 재판에 넘겨져 최근 대법원으로부터 '무등록 다단계 업체에 속한다'며 유죄를 받은 사례도 있다"며 "피해자들은 많게는 억대를 투자했지만 대부분 피해금을 돌려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