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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족공원 내 방치된 폐광 활용방안 나오나?
인천 / 사회 / 문화 한만송 (mansong2@ifm.kr) 작성일 : 2017-02-02, 수정일 : 2017-02-02
[ 경인방송 = 한만송 기자 ]
(앵커)

주민 기피 시설 중 하나인 공동묘지. 인천시는 10여년에 걸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공동묘지인 인천가족공원을 친화적 공원으로 조성 중입니다.

인천가족공원 내에 수십 년 간 방치된 폐광을 활용해 관광자원화하자는 제안까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만송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시는 2005년 부평공동묘지를 인천가족공원으로 이름을 짖고, 수백 억 원을 들여 현재까지 주민 편의 시설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주민 기피 시설인 공동묘지를 친환경적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섭니다.

여기에다, 인천시는 ‘인천가족공원 주변지역에 대한 주민지원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화장 시설 사용료의 10%를 적립해 인근 주민들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곳을 찾는 시민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가족공원 내 수십 년 간 방치된 폐광을 활용해 공동묘지를 관광 명소로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지난 1993년 5월, 가족공원내 500여 평의 땅이 갑자기 꺼지며 100여 기의 무덤과 도로 일부가 매몰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원인은 지하 130여m 지점에 방치 돼 있던 폐광 갱도 때문이었습니다.

인천가족공원부지는 일제 강점기 때부터 구리와 은 광산 등으로 개발됐지만, 이후 폐쇄 됐습니다.

이 폐광의 일부를 복원해 다양한 문화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 중입니다.

유제홍 인천시의회 의원은 외부 기관의 타당성 용역 조사를 거쳐, 지역협의체 등을 꾸려 인천가족공원 폐광 활용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가족공원 조성 사업이 공동묘지의 외형을 바꾸는 사업이었다면, 폐광을 활용한 문화 사업은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사업으로 기대됩니다.

경인방송 한만송입니다.

한만송 mansong2@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