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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6월 개통...서울~포천 30분 시대 열어
경기 / 사회 한준석 (hjs@ifm.kr) 작성일 : 2017-02-22, 수정일 : 2017-02-22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수도권 동북부의 균형발전을 촉진시킬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착공 5년 만인 오는 6월 개통합니다.

구리와 남양주, 의정부, 양주, 포천 등 경기 중북부 5개 지자체를 통과하는 도로로 경기북부의 남북을 연결하는 첫 번째 고속도로입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구리시 토평동과 포천시 신북면 간 50.4㎞를 연결하는 구리∼포천 민자도로가 오는 6월 30일 오전 0시에 개통합니다.

2002년 처음 추진된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노선 변경과 금융위기 등으로 사업비 확보가 늦어져 2012년 9월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총 사업비 2조8천723억원이 투입돼 본선과 함께 양주지선 소흘분기점∼옥정지구 5.94㎞을 건설하는 공사로 4∼6차로 조성됩니다.

11개 건설사가 8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 중이며 현재 평균 공정률은 90%입니다.

민자사업의 비싼 통행요금과 달리 시점인 남구리나들목부터 종점인 신북나들목까지 요금은 도로공사 요금과 비슷한 수준인 3천6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번 개통으로 동부간선도로와 국도 43호선 등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량이 분산돼 만성적인 교통 지·정체가 해소될 전망입니다.

특히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포천시는 서울에서 포천까지가 30여분으로 단축돼 기업 유치와 관광지 접근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토부는 구리~포천에 이어 올해 구리∼성남∼안성을 잇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준공할 계획입니다.

이어 2025년까지 세종∼안성을 연결하는 등 구리~세종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179.5㎞의 도로를 완비할 예정입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