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 라디오

- 법치주의 국가서 헌법 최고 기관인 헌법재판소 결정 수용해야
- 국외희원들은 1인 헌법 기관, 개인적 불만보다 헌법이 우선
- 개헌안 단일화, 이번 달과 다음 달 초까지 있을 것
- 우리나라 보수 회생 위해 최선 다할 것

[경인방송 라디오 ‘장우식의 시사토픽’]

▶방 송 : FM 90.7 MHz (월~금 7:00~9:00)
▶방송일시 : 2017. 3. 13.(월) 오전 8시 10분~8시 20분 출연
▶진 행 자 : 장우식
▶출 연 자 : 정유섭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위원장
▶방송주제 : 탄핵심판 결과에 대한 입장과 향후 국정방향

▷ 장우식: 탄핵 결과에 대해서 오늘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위원장이신 정유섭 국회의원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정유섭: 네, 안녕하세요.

▷ 장우식: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나와서 다시 본인이 살던 삼성동 사저로 이동하면서 청와대 전 대변인 민경욱 대변인을 통해서 “진실은 시간이 지나도 반드시 밝혀진다”고 언급을 했어요. 이게 많은 사람들이 탄핵 심판에 대한 불복 아니냐고 얘기하고 있는데 이 얘기 들으시고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 정유섭: 글쎄요, 그 메시지가 모두 안고 가시겠다, 그리고 진실은 꼭 밝혀질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저는 이걸 탄핵 불복이라기보다는 많은 방송에서도 얘기했습니다마는 지지자들에 대한 메시지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이에 헌법재판소가 우리나라 최고의 헌법소 기관입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을 수용하지 않고 또 그걸 존중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불복이라고 전 보지 않습니다. 메시지라고만 생각합니다.

▷ 장우식: 헌재의 탄핵심판 결과에 대해서 자유한국당, 당의 어떤 입장은 어떻습니까?

▶ 정유섭: 저희 인명진 비대위원장께서 분명히 말씀하셨어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하겠다. 그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당의 공식 입장은 법치주의 국가에서 헌법 최고 기관인 헌법재판소 결정을 수용하는 것이구요. 저는 뭐 제가 비주류이니까 정확하게 전달은 못하겠습니다만 인명진 대표가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장우식: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심판의 결과가 나오자 친박 단체를 중심으로 불복 움직임이 주말에도 계속됐습니다만 이런 부분을 보시면 어떻게 생각되세요?

▶ 정유섭: 불복이라는 게 일부 의원들 극친박인 의원들이, 그런 분들이 계시는데요. 저는 처음부터 헌재의 결정을 승복을 해야 된다고 주장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 입장에 대해서 동의는 못합니다.

▷ 장우식: 예, 이런 친박 단체의 움직임에 일부 국회의원들이 참여를 해서 오히려 행동을 부추기고 이런 모습들도 좀 보여지고 있는데 이분들의 행동은 어떻게 보십니까?

▶ 정유섭: 저희 자유한국당의 당론이 촛불집회나 태극기 집회나 가지 않는 게 좋겠다는 거구요. 제가 또 주도해서 24명의 국회의원들이 헌재를 겁박하지 말고 헌재에 강요하지 말고 헌재의 판단에 맡겨야 된다고 했던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에 대해서는 국외희원들이 1인 헌법 기관이거든요 1인 헌법 기관이란 얘기는 헌법을 존중해야 됩니다. 그래서 자기 개인적인 감정이나 불만이 있다고 하더라도 1인 헌법기관에서 책임 있게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해야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 장우식: 예, 어쨌건 헌재의 결정은 났고 탄핵은 이루어 졌습니다. 그러면 이제 정말 중요한 것은 조기대선 이거든요. 지금 여러 가지 일정을 봐서는 5월 9일 정도에 아마 대선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지금 자유한국당, 대선에서 보수후보를 내고 또 다시 정치일정을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움직임, 바쁘시겠어요?

▶ 정유섭: 정당의 존재이유가 가장 큰 게 선거에 후보를 내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아직 유력한 후보는 없습니다마는 나름대로 여러 후보들을 추려서 저희 스케줄상으로는 3월 31일까지 후보를 정하도록 계획을 세웠습니다.

▷ 장우식: 네, 3월말까지 후보를 정하고 그리고 이제 자유한국당이 여당으로서 대선에 다시 도전을 하신다는 말씀이신데, 이번 사태를 보면서 아, 이 대통령제에 문제점이 뭐 아름답게 떠난 대통령들이 별로 없잖습니까. 그래서 개헌을 해야 된다 이런 시각들, 또 그런 움직임이 정치권내에서도 아주 활발하죠.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정유섭: 지금까지 모든 대통령이 불행하게 끝났어요. 이건 다시 말해서 대통령제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겁니다. 제도적인 문제점이 있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제왕적 대통령이라는게 결국은 비선의 개입을 초래하고 대통령의 권한 남용까지 모든 대통령까지 이어져왔기 때문에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꿔야 되는데 거기에 대한 국회에서는 consonance(합의)가 있어요. 그래서 이거를 분권형, 권력을 좀 공유하는 그런 분권형으로 바꾸자는 거에 대해서는 consonance(합의)가 있는데, 언제 이걸 바꿀 거냐. 이미 저희 자유한국당이나 또는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은 개헌안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거를 하나로 묶는 작업이 아마, 단일화로 묶는 작업이 이번 달이나 다음 달 초까지 있을 겁니다. 그러고 나서 그것이 이번 대선과 같이, 대선 전에 할 것이냐 아니면 대선 이후에 할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국회에서 좀 더 논의가 있어야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장우식: 일단 개헌에 대한 어떤 논의라든지 또는 정치권의 합의 이런 것들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말씀을 이해하겠습니다. 자, 이제 탄핵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대한▷ 민국이 좀 더 발전적인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지금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 우리 시민들, 국민들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 정유섭: 지금 우리나라가 갈가리 찢어졌어요. 물론 촛불집회에 나오신 분들이나 태극기 집회에 나오신 분들이 다 국가를 사랑하고 자기 나름대로의 사랑하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우리의 목표는 동일합니다. 우리 국가이익을, 어떤 것이 맞고 우리 장래, 미래에 어떤 대한민국을,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그런 공통적인 목표가 있어요. 이게 지금 우리가 서로 경쟁자이지 적이 아닙니다. 상대편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같이 동반해서 살아가야 될 공동체를, 우리 공동체의 대한민국입니다. 그래서 이 어려운 시기에, 갈갈이 찢어진 이 시기에 빨리 좀 화합을 해서 앞으로 국민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굉장히 어려워요. 안보적인 위기고 경제적인 위기도 있고 일자리 창출도 해야 되고 인생도 어렵고 이런 때 이렇게 갈가리 찢어져서는 안되고 어떻게든 국민들이 마음을 모아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승화 되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장우식: 네, 국민통합의 메시지를 말씀해주셨는데. 참 맞는 말씀입니다. 보수 진보 따로 없고 태극기, 촛불 따로 없습니다. 지금 대선시기가 빨리 돌아갈 것 같아요. 이제 실질적으로 이번 달하고 4월 한 달 남은 거거든요, 5월 9일에 만약 결정이 난다고 그러면. 자, 인천지역의 위원장님이 생각하시는 대선에 꼭 공약으로 걸어서 해야 될 문제들 상당히 많지 않습니까. 준비하고 계시죠?

▶ 정유섭: 저희가 지난 토요일까지 5개 정도로 추렸어요. 5개 큰 아이템으로 추려가지고 중앙당에 인천은 이런 모양으로 해 달라, 저희 대선 공약 기획단에서 수차례 회의를 해서 정했기 때문에 그것을 중앙에 보내가지고 새 대선 후보가 결정이 되면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 장우식: 네, 마지막으로 우리 인천 시민들께 위원장님이 한 말씀해주시고 맺도록 하겠습니다.

▶ 정유섭: 저희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으로서 이번에 최순실 게이트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하고 대통령 탄핵까지 이른 데에 대해서 시민 여러분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책임을 통감합니다. 저희가 앞으로 쇄신하고 개혁해서 잘못된 점은 보완을 해서 다시 한 번 건전한 보수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에게 약속드리겠습니다. 저희들이 사회는 진보와 보수 두 날개로 갑니다. 보수가 없어져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보수가 다시 회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장우식: 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위원장이신 정유섭 의원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유섭: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