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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역 까마귀 떼 집단 민원 반발…500만원으로 대대적 정비
현화고교 / 안중출장소 / 까마귀 / 김장중기자 / 평택 / 경기 / 사회 김장중 (kjj@ifm.kr) 작성일 : 2017-03-14, 수정일 : 2017-03-14
[ 경인방송 = 김장중 기자 ]
까마귀 배설물로 인한 주민 피해가 속출하자, 경기도 평택시가 예산을 편성해 긴급 진화에 나섰습니다.

평택시 안중출장소는 500만원 예산으로 어제(13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안중 현화고등학교 옆 녹지 등 961㎥ 면적에 대해 전문 용역업체를 지정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습니다.

녹지 내 오염된 수목 전지, 바닥과 시설물에 대한 물청소 등을 실시하게 됩니다.

이곳 주민들은 까마귀로 나뭇가지 훼손, 분변으로 악취가 발생하는 등 미관상 불쾌감과 혐오감을 유발한다며 시에 대책마련을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까마귀는 현행법상 포획금지 야생동물로 지정돼,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주민 52살 한모씨는 "어느날 갑자기 까마귀들이 떼를 지어 몰려오더니, 동네 곳곳에 배설물을 쏟아내 심한 악취는 물론 차량 등 집 외벽까지 망가뜨리고 있다"고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시 관계자는 "이같은 주민 민원이 이어져,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8일 이곳에서 8구의 까마귀 사체를 수거해 검사를 의뢰했고, 이들 모두 음성 확정 판단을 받았습니다.

김장중 kj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