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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열 도의회 의장, "정치는 정의롭지는 않지만 치사하지 않아야"
경기 / 정치행정 홍성민 (hsm@ifm.kr) 작성일 : 2017-03-22, 수정일 : 2017-03-22
[ 경인방송 = 홍성민 기자 ]

카페인 이미지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문현아의 카페인/맨투맨> FM90.7(17년 3월 22일, 14:30~15:30)

■진행 : 문현아

■인터뷰 : 경기도의회 정기열(더불어민주당.안양4) 의장

△ 문현아 > 오늘 모신 분은 경기도를 위해 일하는 분입니다. 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님 안녕하세요?

▲ 정기열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문현아 > 정기열 의장님 직함이 후반기 의장입니다. 청취자들은 어떤 자리인지 궁금할 수 있는데요.

▲ 정기열 > 저희가 임기가 보통 4년인데, 전·후반기로 2년씩 나눕니다. 전반기에 의장이 선출이 되고 후반기에 새로운 의장이 선출이 됩니다.

△ 문현아 > 의장님이 생각하는 정치란 무엇인가요?

▲ 정기열 > 정치란 정의롭지는 않지만, 치사스럽게 하지 않는 게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는 뱀과 같습니다. 뱀은 앞으로 갈 때 좌우로 움직입니다. 그게 마치 권력의 모습과 같습니다. 권력이 한쪽으로 갔다, 다른 쪽으로 왔다 갔다하는 모습이 마치 뱀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뱀은 처음 발견할 때 머리가 아닌 꼬리부터 보입니다. 권력을 좇는 사람들은 대부분 꼬리를 좇고 좌우로 왔다 갔다 합니다.
그렇지만 그 중에 국민이나 도민들을 위해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권력을 좇지 않고 원칙을 가지고 소신껏 일을 하는 분들이 많아야 합니다.

△ 문현아 > 정치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정기열 > 사실 과거 제가 집을 빼앗기게  된 사건이 있었어요. 그 집을 빼앗기게 된 이유가 계약 과정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 어느 누구도 지적을 하지 않았고, 3년 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을 했는데 풀리지가 않았습니다. 최종적으로 집을 비우라는 통지까지 받게 됐습니다. 당시 그러한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정치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나같은 사람이 찾아오면 최소한 극단적인 생각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정치를 하게 됐습니다.

△ 문현아 > 대선 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 정기열 > 지금 남 지사가 바른정당에서 대통령 후보 경선을 하고 있습니다. 남 지사가 경기도를 대표해서 대선 후보에 출마했는데요. 경기도 행정은 도와 의회가 연정을 하고 있어 특별한 공백이 없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19개 대선 과제에 도와 의회가 내일 협약식을 하는데, 이런 부분이 지사의 공백을 메우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의회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 지사가 경기도 대표로 대선에 출마한만큼  꼭 승리하시길 빕니다.

△ 문현아 > 감사합니다.



홍성민 hsm@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