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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노조, 김우식 사장 갑작스런 사임에 외압 의혹 제기
인천 / 정치행정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7-03-27, 수정일 : 2017-03-27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인천도시공사 노조가 최근 김우식 사장의 갑작스런 사임이 뉴스테이 등 인천시 핵심 사업을 둘러싼 갈등 때문이라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노조는 뉴스테이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후임 사장의 낙하산 인사 가능성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2일 임기 9개월을 남겨두고 전격 사퇴한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

스스로 사임을 결정했다는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런 사퇴를 놓고 뒷말이 무성했습니다.

도시공사 노조는 뉴스테이 사업을 꼽으면서 인천시와의 갈등이 사퇴 배경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천시가 주도하는 뉴스테이 사업은 인천도시공사가 대행을 맡고 있지만 각종 의혹 속에 공사 내부에서도 불만이 고조되는 상황.

특히 인천시와 사업자 M사가 특혜 계약을 맺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노조는 일련의 추진 과정에서 김 사장의 소신 발언이 인천시와 갈등을 빚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또 스마트시티 사업 무산을 사례로 들며 뉴스테이 사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후임 사장 인선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습니다.

사업 추진을 강행하기 위해 낙하산 인사가 올 경우 거부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수장을 잃은 인천도시공사가 인천시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서면서 앞으로 남은 대형 현안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첨예한 갈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