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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간다)미세먼지 공습...생활 속 소비 패턴 '급변'
경기 / 사회 양채아 (chaea@ifm.kr) 작성일 : 2017-04-16, 수정일 : 2017-04-15
[ 경인방송 = 양채아 기자 ]
 
 
(앵커)
최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발령이 빈번해지면서 '오늘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것은 일상이 됐습니다.
 
특히 영유아를 가진 학부모들의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요.
 
미세먼지가 가져다준 일상 생활의 변화, 양채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시 금곡동의 한 시립 어린이집.
 
어린이집 원장은 출근과 함께 제일 먼저 문 앞에 있는 '미세먼지 수준표'를 확인합니다.
 
외부활동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인데 생활속 일상이 됐음을 단적으로 대변합니다.
 
 공기청정기 설치 여부도 어린이 집 선택의 주요 기준이 됐습니다.
 
[인터뷰/ 수원 시립 금곡동 어린이집 원장]
"저희는 일단 신설된 지가 일년 밖에 안되서 자체 시공할 때 공기청정기 기능이 들어가있어요 "
 

생활 양상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마스크는 필수 아이템이 됐고, 야외 활동으로 북적이던 도심공원은 한산하다 못해 적막하기까지 합니다.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관련 상품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수원 롯데몰내 하이마트 매장은 공기청정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280% 이상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수원시 롯데몰 하이마트 관계자]
"300% 가까이 성장하고 있는데 지금 공기청정기 판매 비중은 전국에 너나할 것 없이 전국적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집 안에서 키울 수 있는 수염 틸란드시아, 스킨답서스 등 공기정화용 식물도 인기 품목입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1~3월 현재 도내 미세먼지 주의보와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횟수는 각각 16회와 20회.
 
이미 지난해 발령된 미세먼지.초미세먼지주의보 횟수 31회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경인방송 양채아입니다.
 
 


양채아 chaea@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