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wait...

한국당 민경욱 의원, “대학 컴퓨터가 오히려 '좀비PC화'”
인천 / 사회 안재균 (ajk@ifm.kr) 작성일 : 2017-04-18, 수정일 : 2017-04-18
[ 경인방송 = 안재균 기자 ]
학생들의 개인정보와 같은 민감한 정보를 보호해야하는 대학이 오히려 사이버보안을 제대로 못 지킨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의 민경욱(연수을)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학에서 발생한 정보 보안 사고가 총 6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올 1분기에 발생한 사고만 33건으로, 2013년 2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요 사고 유형을 보면, 대학 내 PC가 좀비PC화 돼 디도스(DDoS) 공격에 이용된 사례는 매년 발생했으며, 대학 서버가 해킹에 악용되거나 다른 침해 사고에 악용되는 사례가 매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경욱 의원은 “대학 서버가 해킹에 쉽게 악용된 것은 대학의 보안 불감증이 불러온 예견된 사태”라며 “대학이 정보보호 수준을 강화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안재균 ajk@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