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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지역 인력사무소 대표 직원에 시너뿌리고 방화 후 자살
경기 / 사회 한준석 (hjs@ifm.kr) 작성일 : 2017-04-18, 수정일 : 2017-04-18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인력사무소 대표가 여직원 몸에 불을 붙여 다치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대출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수천만 원을 챙긴 시중은행 지점장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한준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한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17일) 오후 2시 쯤 경기도 화성시의 한 인력사무소에서 인력사무소 대표 A씨가 직원 B씨 몸에 시너를 뿌린 뒤 불을 붙였습니다.

당시 B씨는 몸에 불이 붙은 상태로 옆 가게로 대피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현재 B씨는 온몸에 2∼3도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A씨는 충남의 한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채무 관계로 갈등을 빚다 범행을 저지른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지검은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KEB하나은행 서울 모 지점장 43살 C씨를 체포해 구속했습니다.

C씨는 대출 브로커 D씨의 지인으로부터 현금 3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D씨는 모 페이퍼컴퍼니 대표 E씨로부터 기업운영 자금 3억 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C씨에게 접근, 지인을 통해 현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D씨는 은행 대출을 돕는 대가로 E씨로부터 현금 2천300여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검찰은 구속한 C씨를 상대로 은행 대출과 관련해 받은 현금이 더 있는 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