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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꿀벌 에이즈' 낭충봉아부패병 발생 주의보
경기 / 사회 구대서 (kds@ifm.kr) 작성일 : 2017-04-25, 수정일 : 2017-04-25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도내 토종벌 농가에서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발생이 확인됐다며 양봉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올 현재 양평, 하남, 김포, 성남 등 도내 토종벌 양봉농가 5곳 21개 봉군에서 발생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동양봉이 본격화되는 5~6월 서양벌 농가에까지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꿀벌 낭충봉아부패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유충이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말라 죽게 되는데, 치사율이 매우 높아 속칭 '꿀벌 에이즈'로 불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최초로 발생된 이후 지난 해에는 56농가에서 발생했으며, 토종벌 90%이상이 폐사되는 등 큰 피해를 일으켰습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낭충봉아부패병은 아직까지 치료제나 예방약이 없어 발병 즉시 감염된 봉군은 격리하고 소각해야 한다"며 "평소 벌의 면역력 향상을 위한 충분한 영양분 공급 등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