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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시사토픽
진행 김성민 연출 김성민 ,우다영.
인천 주안동 골목길에 문연 ‘대안공간 듬’ 최바람 대표
  • 김주현
  • 댓글 : 0
  • 조회 : 841
  • 작성일 : 16-08-05
▶출 연 자 : 인천 주안동 골목길에 문연 ‘대안공간 듬’ 최바람 대표 ▶방송주제 : 인천에서 예술활동 하기의 즐거움과 확산 방안 ▶방송내용 : 방송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오프닝 인천시 남구 주안동 신기시장 뒤편 주택가 골목길을 걷다 보면 도심 번화가에서나 만날 수 있을법한 깔끔한 외관의 전시장과 카페가 나타납니다. 바로 ‘대안공간 듬’이라는 전시장과 ‘꿈에 들어와’라는 카페인데요. 인천의 한 예술작가가 지난 2014년에 반쯤 허물어진 채 수년째 폐가로 방치되던 토담집을 예술전시관으로 만들었습니다. “이곳 주변에 살고 계신 분들이 그저 미술에 익숙해 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문을 열게 된 전시공간”이라고 하는데요. (작가들에게는 새로운 공간,주민들에겐 익숙한 공간) ‘대안공간 듬’ 최바람(44·여) 대표와 인터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내용 1. 먼저 ‘대안공간 듬’에서 하고 있는 전시를 소개해주세요.   대안공간 듬은 공간 특성상 설치 영상등의 작업이 많이 전시 되어 왔고,여러 작가들의 첫개인전을 지원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의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이고, 개인 작가들의 작업 이전이든 작업 이후든 공간에 대한 고민이 반영되는 작품들이 보여질 것입니다. 내년 일년동안은 ‘꿈,판12’라는 큰 제목으로 꿈을 기록하고, 고민하는 12명의 작가들이 각자 한달의 기간동안 다양한 형식으로 공간을 메울 예정입니다. 현재는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이 만든 '은하'라는 단체의 기획전시‘소수’가 진행되고 있고 8월 31일까지 열립니다. 3. 이번 전시에는 어떤 작품세계를 선보이게 되나요.(내용) ‘은하’는 인천대, 인하대 미술대학 출신의 작가 6명으로 구성되어 있고,개인 작업과 더불어 그룹의 전시 기획 및 커뮤니티 소통의 다양한 접근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중 5명은 평면 회화, 1명은 입체, 조소 작업을 위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수’ Prime number는 1과 자신만으로 나누어떨어지는 1보다 큰 양의 수(1,3,5,7,11,13,17,19,.....)를 의미합니다. 1을 작가가 가지는 고유한 시선이라 정의해본다면, 결과물이 공간(갤러리)에 옮겨지고 대중에게 대면되었을 때 작가의 1은 대중의 기호에 따라 다양한 (1,3,5,7,11,13,17,19,.......) 접근으로 풀이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가는 일정한 영역(13x13cm) 안에서 자신의 작품을 재해석 했고, 이 선택은 작품과 공간의 공존에 대해 접근하는 은하의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6명의 작가들이 작은 공간을 어떻게 해석하려 노력했는지 생각하시면서 보는 것도 전시 관람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사실 인천의 문화적 저변이 그리 넓지 않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에서 공간을 갖고 기획전시를 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문화적 저변을 고려하기 이전에 인천지역의 미술 대학을 졸업했거나 유년 시절을 보냈다면 자연스럽게 인천에서 작업 활동을 시작하게 되기가 쉽습니다. 그렇다고 작가들의 전시 활동이 인천에 국한되어 있지는 않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고민하면서 적당한 장소에서 좋은 활동을 만들어 내려고들 합니다. 인천이 문화적 저변이 넓지 않은 것이 사실이기도 하지만 만들어 가야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형식으로든 머물고 있는 곳의 에너지와 작가는 서로에게 영향력이 있습니다. 다양한 성격의 공간과 기회가 만들어지고, 위에 소개한 ‘은하’와 같이 적극적인 활동을 위해 모인 작가들이 공간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활동하고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면 문화적 저변도 점차 성장하리라 생각합니다.   4. 그런데 인천 문화의 중심지인 구월동 문화의거리나 중구의 아트플랫폼이 아닌 신기시장 인근에 있는 23㎡ 규모의 작은 전시공간인 '대안공간 듬'에서 기획전시를 갖게 되셨습니까?( 대안공간 듬 기획 이유) 제가 우선 신기시장 살고 있고 근처에 있는 이랑도서관의 운영위원장이셨던 신미선 선생님의 도움으로 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대안공간 듬’이라고 이름 지은건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보다는 지금이 괜찮은가? 다른 활동, 다른표현, 다른 방법, 다른 공간은 무엇이 될수 있나? 이런 질문에서 시작 된 이름입니다.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에 있을 뿐입니다. 일차적으로 작가들은 하고 싶은 작업들을 격 없이 전시하고, 관객들에게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미술과 익숙해 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5. 인천문화재단에서 전시 지원도 이루어지고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입주작가도 모집하는 등 창작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용하기가 쉽지 않나요? 실정이 어떻습니까? 문화재단이나 플랫폼 입주작가는 공모를 통해 모집하고 있고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다 받을 수는 없는 것이죠. 선택의 기준이 있을 것이고, 우선하는 조건이 있을 테니까요. 우선은 그 기준과 조건이 합리적이어야 할 것이고, 다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 인천에서 예술 활동을 하는 것, 다른 도시에 비해서 어떻게 느끼고 계신가요?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과 크게 다를것 같지 않습니다. 지역을 떠나 작가들의 작업 활동과 사회에서의 역할이 맞물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번에 대안공간 듬에서 전시를 열고 있는 은하도 문화활동이 활발한 곳이 적다보니 기관이나 예술공간에 의지하는 것보다 스스로 자생하는 방법을 모색하다 만들어진 경우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젊은 작가, 기획자들이 신생공간을 만들어 내고 무엇인가를 도모하는 것도 그런 이유들이라고 생각 됩니다.   7. 젊은 신진 작가들이 인천에서 활발한 예술활동을 펼쳐나가기 위해서는 어떤 문화예술정책이 시급하다고 보시나요? 문화예술활동 지원 확대- 지속가능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자생할 수 있도록 후원할 수 있는 정책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예를 들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젊은 기획자들에게 공간을 지원해주고, 그들이 다양한 행사, 페스티벌을 열어 활발하게 문화예술이 진행되는 듯 보였으나, 경제적 이득을 많이 보지 못하자 지원이 끊겼다고 합니다.   8 ‘대안공간 듬’ 최바람 대표께서도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이신데요. 어떤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십니까. 저는 오래 전부터 작은 나무들을 깎고 있고, 그것들이 펼쳐지고 확장되어서 보여지는 설치작업을 주로 하고 있고, 전통적인 방식은 아니지만 회화적인 것인 기본이 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2013년부터 잘 때 꾸는 꿈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것이 앞으로의 작업에 많은 영향을 줄것으로 생각됩니다.   9. 어려운 가운데서도 계속 인천에서 예술 활동을 전개할 계획인가요? 예 아마도 그럴 것 같습니다. 우선은 제가 내년 2017년에 대안공간 듬에서 진행될 <꿈, 판12>라는 전시 프로젝트를 기획했는데요. 저를 포함해 꿈을 기록하는 12명의 작가가 각각 한달씩 일년동안 진행할 예정입니다. 꿈은 쉽게 왜곡되고 잊혀진다. 꿈을 기록하는 행위는 꿈에 집중하고 가까이에서 들여다 보려는 최소한의 관심,의지라고 생각되고, 그 기록이 이번 작업의 기초 재료이다 . 작가 선정은 2015년에 확정 되었으며, 작가 회의를 통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년동안 진행되는 프로젝트여서 부담감이 있는데 잘 진행하고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10. 네, 이번 전시 장소 다시 한번 소개해주시고, 청취자들께 초대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대안공간 듬은 주안7동 신기시장 뒤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월요일 휴관 1p.m-9p.m 8.3-9.3 이달 말까지 은하‘소수’라는 전시가 오픈 중입니다 6명의 작가들이 이 작은 공간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어떻게 고민하고 드러내는지 보시면 재미있으실겁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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