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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시행 첫 연휴…매출 하락에 자영업자들 ‘시름’
- 김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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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16-10-03
[경인방송=김주현 기자]
(앵커)
김영란법 시행 이후 첫 연휴를 맞은 우리 사회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지만 자영업자들의 고민은 깊었습니다.
김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말이면 손님으로 가득찼던 인천의 한 음식점. 가족단위 손님들만 눈에 띌 뿐 단체 예약석은 비어 있습니다.
한 카드사에 따르면, 김영란법 시행 이후 한정식집과 중국음식점에서 이용하는 법인카드 사용액이 각각 17.9%, 15.6% 줄었습니다.
음식점 매출이 줄자 대리운전 기사들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평소보다 5천원 낮은 요금을 받고서라도 대리 운전대를 잡고 싶지만 이용객들이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 – 김종용 전국대리기사협회장] “대리 콜이 줄어들어서 경쟁도 더 심해지고 한 상황입니다. 대리기사들이 아직은 다른 일을 구하고 하지는 못하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지난 연휴 동안 인천과 경기 지역 골프장 예약은 40%가량 줄었습니다. 골목상권에 자리잡은 스크린 골프장 상황도 마찬가집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을 잡기 어려웠던 스크린 골프장 이용객이 30%가량 줄은 겁니다.
[인터뷰 – 송경화 전국골프존사업자협동조합 이사장] “3일 동안 연휴였는데 매장에 사람이 텅텅 비었습니다. 매출이 급격히 줄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김영란법이라는 바람을 맞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고민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김주현입니다.
hahaha@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