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아의 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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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만나
- 김형식
- 댓글 : 0
- 조회 : 417
- 작성일 : 17-04-24
13억....
몇년전 어머님이 돌아가신 후 몇달뒤
어머님 앞으로 모 증권회사에서 우편물이 도착했습니다.
내용을 확인한 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증권잔고가 13여 억원~
평상시 문자도 못 보내는 노인네였는데
증권 ! 그것도 13억원...
집 주소 이름. 분명히 맞았습니다.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당장 증권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성함 주민번호로 몇번 확인해도
상담원의 말은 계좌가 없다는 것 이었습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몰라도 크게 실망했습니다.
며칠뒤 동생들하고 외식을하다 13억예기를
하고나서 이유를 알았습니다.
우리 옆집에 살다 이사가신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공교롭게도 우리어머님은 김옥심 이었고
그분은 김옥실이었습니다.
전에도 가끔 우리집으로 그분 우편물이 이름도
바뀌어 온적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아! 13억~
잠시나마 부자였었습니다.
이상010-2778-1111번 사용하는
김형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