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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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31
- 작성일 : 17-12-28
안녕하세요!
뮤직아틀리에 애청자 입니다. ^^
연말이 되니 한 해를 돌아보게 되네요.
그 동안의 삶이 많이 변화한 한 해였는데,
드디어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 생겨 정말 오랜만에 가족들과 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어릴 적엔 방학 때면 엄마, 아빠, 친척들이랑 산으로 바다로 많이 놀러다녔었는데
저와 동생이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서 휴가를 맞추기도 쉽지 않고, 시간을 길게 내기도 쉽지가 않았네요.
긴 추석 연휴를 이용하고, 추가로 휴가도 더 얻어서 캐나다의 서부와 동부를 두루 보고 왔습니다.
연세드신 부모님이 긴 여행에, 시차에 힘들어하실까 걱정했는데, 아직은 건강하셔서 저희보다도 좋은 체력을 보여주시고,
2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버지가 매일매일 여행을 추억하시며 좋아하고 계셔서 무리해서라도 다녀오기를 잘했다 생각이 드네요.
캐나다의 서부는, 로키산맥 사이로 뚫려있는 길을 차타고 지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만큼 웅장하고 멋진 광경을 보여주었는데, 그 사이사이 다양한 모습의 아름다운 호수들이 또 놓칠 수 없는 장관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너무나 유명한 lake Louise 가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동생은 호수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으면서 배경음악을 삽입하고 싶었는지
가장 단순하고, 원시적인 방법으로;; 옆에서 실제로 음악을 조용하게 틀어놓고 동영상을 찍더랬어요.
그때 동영상과 함께 영상에 들어간 음악이 유키 구라모토의 "lake Louise" 입니다. ^^
그 이후로는 이 음악을 들을 때면, 차분한 호수의 풍경과 함께 여행 때의 기분, 가족들 모습이 떠올라 행복합니다. ^^
유키구라모토의 "lake Louise" 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