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 라디오

안녕하세요. 저는 ‘엠브릭’ 1호입니다. 네? 그게 뭐냐고요?

작년에 몇몇 알고 지낸 직장인들이 모여 음악을 만드는 그룹을 결성했는데 그 그룹 이름이 엠브릭(M Brick)입니다. 그리고 그 멤버들중 제일 연장자라 1호라 칭했습니다. 참 아재스럽죠? 나이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저희들 평균 나이가 45세가 넘거든요.

이렇게 사연을 보낸 이유는 얼마 전 저희가 디지털 싱글 앨범을 냈는데 라디오 방송에서 소개하고 싶어서입니다. ‘너를 기억하는’ 이라는 곡인데요. 작사, 작곡, 편곡, 노래 모두 저희가 자체적으로 했고 아마추어스럽게 보이지 않으려고 모두들 바쁜 와중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던 곡입니다. 이제와 돌이켜보면 정말 오랜만에 열정이라는 것을 쏟아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도 남는 곡이기도 합니다.

우리 멤버들 모두 어렸을 때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갖고 있었고 크고 작은 도전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먹고 사는 일에 바빠지게 되었고, 음악을 놓는 시간들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레 음악을 저희 인생에서 조금씩 지우면서 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꿈은 잘 놓아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음악을 매개로 해서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교류하였고 결국 의기투합하여 1여년 만에 앨범을 내게 되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저희에게는 매우 의미있는 곡이고 그래서 어떤 방식으로든 기념하고 싶어서 뮤직비디오도 찍으려고 했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겁니다. 그래서 내친김에 뮤직비디오도 외부의 도움 없이 멤버 각자의 역할을 맡아 자체적으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이라는 게 그렇더라고요. 하기 전에는 이런저런 걱정 때문에 못했는데 한번 시작하고 나니까 ‘이왕 이렇게 된 거’ 하면서 그냥 쭉 진행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그 일의 일환으로 기념겸 홍보겸 방송도 타야하지 않겠나 싶어 이렇게 사연을 보내게 된겁니다.

저희 멤버 모두 인천에 살고 있고 우리지역을 사랑하고 있는 입장에서 당연히 경인지역을 대표하는 경인방송에 제일 먼저 소개를 하는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해서 경인방송 특히 개인적으로 애청하고 있는 ‘뮤직인사이드 김경옥입니다’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뮤직비디오도 인천에서 촬영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인천을 홍보하고자 소래습지, 부평공원, 강화도등 인천에서 찍었습니다. 참고로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 ‘너를 기억하는’이라고 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앨범을 내서 우리의 꿈을 계속 실현해 갈 거구요. 음악을 하고 싶었지만 여러 여건상 못하고 계시는 분들 또는 어렸을 때 꿈이 있었는데 접고 계신 분들께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까 도전하시라고 조금이나마 용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얼마 전 경인방송 방송심의도 통과했으니 멋진 소개와 함께 저희 노래 틀어주세요. 그리고 경인방송 특히 ‘뮤직인사이드 김경옥입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