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아의 카페인
작가 송세아 PD 김국 DJ 문현아
2017년 8월 25일 금요일 '비디오방(엽기적인 그녀) & 직딩사이다'
- 김신
- 댓글 : 0
- 조회 : 500
- 작성일 : 17-08-27
오늘 마지막 비디오방을 책임질 영화는 바로 '엽기적인 그녀'였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녀'와 그녀가 즐거워만 한다면
내가 왜 이런 걸 해야하냐면서 싫은 소릴 해도 다 들어주는 견우.
그녀와 함께 하는 한 견우는 매일이 시험에 드는 날이었는데요,
매일 그녀에게 유쾌한 실험 대상이 되고,
또 그걸 해내곤 했습니다.
그러나 둘의 만남을 원하지 않았던 그녀의 부모님은 그만 만나라고 했고,
둘은 더이상 만남을 지속할 수 없게 됐죠.
그리고 그녀가 선을 보던 날..
견우는 그녀와 선 보는 남자에게 '지켜야 할 수칙' 몇 가질 알려줬는데요,
술은.. 절대로 세 잔 이상 먹이면 안 되구요.
아무나 패거든요.
그리고 카페 가면, 콜라나 주스 마시지 말고
커피 드세요.
가끔 때리면, 안 아파도 아픈 척 하거나
아파도 안 아픈척 하는 걸 좋아해요.
만난지 백일 되면, 강의실 찾아가서
장미꽃 한 송이 내밀어보세요. 되게 좋아할 거예요.
검도하고 스쿼시는 꼭 배우세요.
그리고 가끔 유치장 가는 것도 감수할 수 있어야 되구요.
가끔 죽인다고 협박하면, 진짜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세요.
그래야 편해요.
그리고 가끔 다리가 아프다고 말하면
신발도 바꿔 신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쟤, 글 쓰는 거 좋아하거든요.
칭찬 많이 해주세요.
어떻게..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엽기적인 그녀>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팟빵에서 <문현아의 카페인> , 페이스북에선 <mooncafein> 검색 후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