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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유의 해피타임 907
제작*진행 황순유 PD 김종영
2018.01.24(수) 해피타임
  • 박수진
  • 댓글 : 0
  • 조회 : 1,307
  • 작성일 : 18-01-24

<1부>

 

이문세 / 빨간 내복

브라운 아이드 걸스 / 아브라카다브라

버즈 /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맛있는 퀴즈, 꺼내 먹어요

듀스 / 여름안에서 (2710 신청곡)

클론 (feat. 김태영) / Funky tonight

 

드렁큰타이거 / 난 널 원해

베이비복스 / why

브로콜리너마저 / 유자차

 

<2부>

 

델리스파이스 / 고백

견우 / 내 눈물이 하는 말

 

**오늘의 한 장

심현보 / 사랑은 그런 것

 

플라워 / Endless

 

**마음에 새겨진 한 줄

 

요즘 추억의 롤러스케이트장이 다시 떠오르고 있는다.

예전에 다니던 롤러장... 그때가 떠올라 설레는 마음으로

5학년, 3학년 아들들과 찾아갔다.

모습은 예전의 롤러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녀석들에게 엄마가 왕년에

뒤로도 타고 점프도 했었다며 으쓱하며....롤러스케이트를 탔다.

아이들에게 타는 방법을 가르쳐주기도 했지만

처음 경험해보는 아이들은 주춤할 수 밖에.

하지만 금세 스텝을 밟으며 속도감도 나기 시작하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내 몸은 그 시절을 기억해내는 듯 했다.

어느새 나도.....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나서는데.. !!!

휴~~~ 세월은 무시 못하는가보다.

 

20여년만에 타는 거라 넘어질까 노심초사

좌우로 흔들리며 안 넘어지려고 두 다리에 힘 빡주고 .....

지켜보는 아이들의 시선을 의식해서라도 잘 타고 싶었지만~

“아이고 허리야~~~: 마음이 10대면 무엇하랴!

몸이 말을 안 듣고

허리만 툭툭치기 일수..

몸은 이미 예전의 내가 아니었다.

이 나이에 잘못 넘어지면 뼈에 금가고 붙지도 않는다는

위로 아닌 위로를 하며

얼마 타보지도 못하고 스케이트를 벗었다.

롤러장 스피커에서 신나게 울려 퍼지던 음악에 몸을 맡기던 시절은

이제 내게 추억으로만 남았나보다.

아 옛날이여..

그때가 그립기만 하다.

김순옥님 일기장

이선희 / 아! 옛날이여

 

장나라 /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하림 / 위로

 

**축하합니다

난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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