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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유의 해피타임 907
제작*진행 황순유 PD 김종영
2017.12.08(금) 해피타임
  • 박수진
  • 댓글 : 0
  • 조회 : 1,326
  • 작성일 : 17-12-08

<1부>

 

주얼리 / 니가 참 좋아

장미여관 / 퇴근하겠습니다

심은경 / 하얀 나비

 

**맛있는 퀴즈, 꺼내 먹어요

지오디 / 관찰

박준희 / 눈 감아봐도

 

비쥬 / 누구보다 널 사랑해

송윤아 / 분홍립스틱 (5616님 신청곡)

성시경 / 거리에서 (김종신님 신청곡)

가을방학 / 취미는 사랑

 

<2부>

넬 / stay

김형중 / 그랬나봐

양혜승 / 무인도 (happy님 신청곡)

최호섭 / 세월이 가면 (3637님 신청곡)

 

**오늘의 한 장

방탄소년단 / Run (볼빨간 사장님 신청곡)

 

에일리 / 보여줄게

 

**마음에 새겨진 한 줄

첫 직장이었다.

첫발을 내딛은 세상이었다.

사회는 정글이었고,

학교 졸업 후 만난 친구는

진짜 친구라고들 했지만 꼭 그렇지도 않았다.

합리보다 불합리가 많고

한 일에 비하면 보상도 부족한 사회였지만

어디에든 소속되지 않은 개인이 되고 보니

든든한 방패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슷한 관심사와 취향을 가져서인지

학창시절 친구들보다

오히려 마음도 잘 맞았다.

돈을 많이 버는 일도

세상에 큰 목소리를 내는 일도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뭔가를 만들어 내는 일도 아니었지만

김지영씨에게는 무엇보다 즐거운 일이었다.

 

주어진 일을 해냈고

진급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꼈고

내 수입으로 내 생활을 책임진다는 것이

보람있었다.

그런데 모든 것이 끝났다.

김지영씨가 능력이 없거나

성실하지 않은 것도 아닌데...

그렇게 아이를 남의 손에 맡기고 일하는 게

아이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듯

일을 그만 두고 아이를 키우는 것도

일에 열정이 없어서가 아니다.

조남주 - 82년생 김지영 中

 

왁스 / 엄마의 일기

 

투투 / 그대 눈물까지도 (6274님 신청곡)

투개월 / 넘버원

아이유 / 밤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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