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wait...

황순유의 해피타임 907
제작*진행 황순유 PD 김종영
2017.11.22(수) 해피타임
  • 박수진
  • 댓글 : 0
  • 조회 : 1,296
  • 작성일 : 17-11-22

<1부>

 

김민우 / 입영열차 안에서

데이브레이크 / 좋다

박준희 / 눈 감아봐도

 

**맛있는 퀴즈, 꺼내 먹어요

장기하와 얼굴들 / 싸구려 커피

신형원 / 개똥벌레 (오천사코리아님 추억은 방울방울 노래^^)

 

이현섭 / my love

이한철 / 수퍼스타

소녀시대 / 힘내

YB / 나는 나비

 

<2부>

 

러브홀릭스 / 버터플라이

소유, 정기고 / 썸

이정석, 조갑경 / 사랑의 대화

 

**오늘의 한 장

휘성, 거미 / special love (0541님 신청곡)

 

뱅크 / 가질 수 없는 너

서영은 / 혼자가 아닌 나

조성모 / 깊은 밤을 날아서

 

**마음에 새겨진 한 줄

 

마노리는 길 걷기가 단잠처럼 편안했다.

마노리에게 걸음걸이는 힘을 쓰는 일이 아니었다.

마노리는 숨을 쉬 듯이 걸었다.

말 탄 사람이 지치고

말이 주저앉는 저녁 무렵에도

고삐를 쥐고 걷는 마노리는 힘이 남아 있었다.

길고 가파른 고개를 넘어가면

사람의 마을이 나타났고

다시 바람 센 고원을 건너가면

언덕을 등지고 사람의 마을이 들어서 있었다.

마을과 마을 사이에 길이 있어서

그 길을 사람이 걸어서 오간다는 것이

마노리는 신기하고 또 편안했다.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갈 뿐 아니라

저 마을에서 이 마을로도 가면서

길 위에서 서로 마주치기도 하고

마주친 사람들이 어긋나게 제 길을 가고나면

길은 비어 있어서 누구나 또 지나갈 수 있었다.

길에는 오는 사람과 가는 사람이 있었고

주인은 없었다.

사람이 사람에게로 간다는 것이

사람살이의 근본이라는 것을

마노리는 길에서 알았다.

사람이 동쪽 마을에서 서쪽 마을로 갈 때

동쪽 마을에서는 간다고 해도

서쪽 마을에서는 온다고 하니

길 위에서는 길 와과 올래가 같고

지나가는 것과 다가오는 것이 다르지 않음을

마노리는 고삐를 끌고 걸으면서 알았다

김훈 - 흑산 中

언니네 이발관 / 순간을 믿어요

빅베이비 드라이버 / 홍예문의 밤

 

**축하합니다~~

1027님

 

 

 

이름
비밀번호
captcha 이미지를 클릭하면 새로운 숫자로 변경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634 2017.11.22(수) 해피타임 박수진 17-11-22 1,297
633 2017.11.21(화) 해피타임 박수진 17-11-21 1,324
632 2017.11.20(월) 해피타임 박수진 17-11-20 1,130
631 2017.11.19(일) 해피타임 박수진 17-11-20 1,810
630 2017.11.18(토) 해피타임 박수진 17-11-20 1,182
629 2017.11.17(금) 해피타임 박수진 17-11-20 1,647
628 2017.11.16(목) 해피타임 박수진 17-11-16 1,635
627 2017.11.15(수) 해피타임 박수진 17-11-15 1,517
626 2107.11.14(화) 해피타임 박수진 17-11-14 951
625 2017.11.13(월) 해피타임 박수진 17-11-13 1,409
전체목록